오늘 점심먹고 간식으로 홈런볼이랑 커피를 먹었는데 먹는 도중 보니 영수증에 홈런볼이 4500원이길래 이상했습니다.
분명 고를 때 적혀있는건 1500원이라고 적혀있던게 세배로 가격이 뛰어서 물어보니 바코드에 그게 맞으면 맞다네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다시 먹으려니 영수증이 홈런볼4번들이라 적혀있더군요.
분명 한개씩 놓여있던 것들 중 하나를 고른건데 왜 이런지 가서 또 물어보니 그냥 그게 맞다고 사람을 진상 취급했습니다.
진열할 때 네개 묶음을 잘못 진열한 것이 아니냐 물어보니 알바분이 사장님한테 전화하시고, 들은 답변은 바코드가 그거니 그게 맞다는 말 뿐...
영수증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드리니 알바분이 짜증내면서 그럼 사장님 전화 드리겠다고 하셨길래 통화를 했습니다.
여기서 더 어이없는건 그 전화받으신 사장님
받자마자 사장님이라는 분이 바코드가 맞다면서 바득바득 우기시길래 천천히 가격의 차이와 영수증에 적힌 번들, 진열 시 착오가 있는것이 아니냐 물어보니 언성을 높이시더군요.
몇천원 차이의 홈런볼 때문에 이러는거냐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반말로 지금 그거 공짜로 먹으려고 그러는거 아니냐까지 얘기하더군요. 잘못된 걸 우기시니 이렇게 된거지 여기서 진상에 이어 사람을 쪼잔한 놈팽이로 몰아가니 참ㅋㅋㅋㅋㅋ
여기서 진짜 폭팔하고 육두문자를 날리고 싶었는데 꾹 참았습니다.
알바생이야 모를수도 있다지만 사장이라는 사람이 차근차근 설명해줘도 무대뽀로 우기시고 좋게 얘기를 하는데도 거기에 화를 내니 진심으로 어이가 없더군요.
결국에는 한개짜리로 다시 결제를 하고 끝났다만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살다살다 이런 경험도 다 해보고 ㅋㅋㅋㅋㅋㅋ
마음같아서는 거기서 사기친 혐의로 고소나 할까 생각도 했지만 일도 바쁜더러 이런 것 때문에 힘 빼기 싫어서 안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할껄 싶기도 하고... 괴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