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흑인경비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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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8-02 15:16:54 KST | 조회 | 4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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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미션팩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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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는 반드시 세 종족이 골고루 적으로 나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거 같다
사실 인류의 수호자는 발레리안 정권의 몰락이 목표다. 그럼 당연히 저그도 불러들이고
토스도 한대 때려서 적으로 돌려놓는게 맞긴 맞다
문제는 그렇게 해서 적으로 등장시킨 토스를 이후에 너무 괴상하게 활용한다는 거다
지워진 기억과 음모를 밝혀 내기 위해 나선 여행이 어느순간
수시로 테라진이나 흡입하는 약쟁이의 이야기로 변질
아니 뭐 증거를 하나하나 짜맞추는 걸로 이야기를 진행해야지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나가는걸 복잡하고 위험한 첩보활동이 아닌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 상태에서 테라진 흡입으로 그냥 한방에 해결해버리니
이야기 전개가 굉장히 황당하고 얄팍해지는데다가
악당으로 나온 인물에 대한 설명도 너무 부족해서 악당이 너무 뜬금없게만 느껴짐
1. 누가 배신했는지
2. 배신의 동기가 뭔지
3. 인류의 수호자와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 인류의 수호자 창립자인지 협력관계인지 좀 헷갈림 )
이런걸 천천히 떡밥을 던지고 회수하면서 누가 배신자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야지
만능해결키로 테라진을 내세우면 어떡하냐 블쟈야! 미션 임파서블 반에 반이라도 좀 따라가 봐라!
그리고 가오리는 정말로 그냥...가오리였다
노바 미션팩은 사실 길게 풀어써야 하는 이야기를 역량부족의 인원들이
9개 미션 안에 억지로 몰빵할려다 보니 생긴 참극같다 최소한 12개 이상은 됐어야 할 거 같음
ps. 만들었다가 폐기된 모델들을 적극 재활용하는 건 좋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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