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WG완비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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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8-03 11:21:27 KST | 조회 | 829 |
제목 |
오늘 개봉한 마이펫의 이중생활(The Secret Life of Pets)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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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튼 토마토 점수가 75점이었는데 딱 정확히 점수가 매겨진 것 같음.
어린아이들이 보기에 매우 좋고 가족 애니메이션으로서도 훌륭하지만,
소재가 애완동물인 만큼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어른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일루미네이션 사의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이 놀라운 수준으로 발전해 이제 픽사나 디즈니와 겨뤄도 전혀 밀리지 않을 수준
2. 본편 영상 시작 전에 미니언즈가 나오는 단편을 보여주는데 매우 코믹함
일루미네이션 괵쳐스의 마스코트 캐릭터로 굳혔는지 로고도 미니언 캐릭터가 소개하는 걸로 나옴
3. 가장 많은 비평의 대상이 된 점이 '토이스토리 1'과 플롯이 너무 유사하다는 것인데, 확실히 그렇습니다
주인공 둘은 각각 우디와 버즈 같고, 이 둘이 스토리를 따라가며 하게 되는 행동들도 매우 비슷하고
교훈을 주는 부분도 겹치며 전개 방식도 그렇습니다.
근데 토이스토리 1은 스토리가 굉장히 부드러운데 반해,
마이펫은 (깽판을 치는) 스케일이 좀 더 큰만큼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역할을 하는 것들이 좀 자주 나옴
4. 도리를 찾아서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문어(행크)였다면 이번 작에서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저 토끼(스노우볼)
영화의 마스코트이며, 주인공 일행과 적대하는 메인 빌런인 동시에 동료이고, 상황에 대한 모든 해결책을 제시함
게다가 코미디의 33% 정도를 차지함. '영화를 캐리한다'는 표현이 딱 어울림 (다만 원맨쇼는 아니고)
5. 토이스토리 1과 비교해볼 경우, [감동 : 코미디]의 비율이 매우 완벽했던 토이스토리에 비해
마이펫은 코미디(오락성)의 비율이 훨씬 더 높음. 그만큼 감동의 진함이나 여운이 좀 적은 편
근데 이건 토이스토리 1이 너무 갓명작이라서 왠만한 작품은 질 수 밖에 없는 부분
그래도 오락성 부분에서 모두에게 먹힐 만한 걸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북미에서의 높은 흥행이 이해됨.
생각없이 보다가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장면이 좀 있음
6. 단기간 흥행으로는 인사이드아웃을 이겼지만 도리에게는 졌고,
전달하는 메시지의 깊이로는 저 둘의 한 수 아래
오락성으로 승부를 봐서 성공했으니, 그래도 결국엔 잘 됐음
이번 작품도 그냥 평범하게 재미있는 편이고 주토피아처럼 경련을 동반한 오르가슴을 유발하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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