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콩하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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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8-05 11:32:51 KST | 조회 | 244 |
제목 |
내일 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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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대전에 가서 시험을 친다.
회사 입사시험을 올해들어 열라게 많이 해봤지만 6월달 이후로 한번도 시험에 응하지 않아서 오래간만에 보는 시험이다.
6월달에 본 시험은 인터넷으로 본건데 시험장에서 치는 시험과 또 다른 분위기라 내일 치는 시험에 별 도움은 안될거 같다.
사실 이번에 치르는 회사가 작년 말부터 꾸준히 준비해온만큼 자신감도 좀 있고, 사실 지금 왠만한 문제집들은 다 풀어봤을 정도다. 10권 넘어가면서 세는걸 그만뒀는데 18권 정도 되는거 같다.
이미 공부를 거의 다 끝마친 상태라 인문학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수필도 사읽고 가끔은(좀 많이 하는거 같지만) 기분전환 겸 오버워치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런 나의 붕뜬 것만 같은 상황이 나도 그다지 좋지만은 않았지만 부모님이 보시기에 엄청 답답하셨을 것이다.
어제, 왜이렇게 시간을 허투로 보내냐면서 나를 엄청 구박하셨는데 내가 얼마나 어떻게 뭘 공부했는지 신경도 안쓰시던 분들이 이제 와서 나를 들들 볶는다.
내일 시험인데 괜히 울적하기만 하다.
울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오늘은 내일 시험 시간과 같은 시간대인 10시에 스스로 모의고사를 해봤다.
제한 시간 60분 중 45분만에 풀고, 60 문제중 58개를 맞췄다.
사실 이제 시간조절도, 더 공부할 것도 없다.
지지난주에 전국에서 실시한 모의고사에서도 학교에서 일등먹어서 좋아서 부모님께 사진찍어 보내드렸더니 100점이 총점이냐 물어보시고는 칭찬보다는 100점 받을 만큼 공부나 더하라는 말을 들었다.
긴장을 풀지 않는것이 중요하지만 이 긴장을 놓치지 않는게 제일 어려운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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