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가 어제 온다고 아침에 문자가 왔는데

도착예정시각이 20-22시;;; 밤중에 보낸대서 기다렸더니 안옴

근데 배송조회는 완료로 찍힘;

오늘 아침에 전화하니 피곤해서 못보냈다고 오늘 저녁에 보낸다고 함

배송완료는 자기가 실수로 찍었다고

 

어제 저녁에 보낸다고 어제 아침에 문자보내놓고 안보내고서

오늘 저녁에 보낸다고 오늘 아침에 전화로 답함

그 지역대리점 찾아보니 우리집에서 두 블럭 옆 ㅋㅋㅋ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두 블럭 옆인데 ㅋㅋㅋㅋㅋ 

택배는 지역대리점 위치랑 상관없어요

외곽지에 택배터미널? 같은 곳이 있고 거기에서 동으로 나뉘어진 구역별로 각 기사가 한 명씩 갑니다

그 구역에서 동선을 짜서 움직이는데 님네 집이 그 구역의 마지막 동선에 있나 봅니다

그리고 실수로 배달완료를 찍었다는건 90%확률로 거짓말입니다

배송이 늦어지게 되면 무슨 점수를 덜 받거나 깍이거든요

그래서 배송완료 찍어버린 거라고 보입니다

지역대리점은 배달이 언제오냐는 둥의 항의전화 응대하고 불만사항 처리하고 기사들 월급 관리하는 일하는 곳이라서 배송이랑은 좀 다른 업무를 하는 사무실이예요

저건 기사잘못임

택배는 일요일을 쉽니다

사람들은 토요일 일요일이 쉬는 날이니까 인터넷 주문을 많이 합니다

그렇게 되면 월요일날에 보내는 물건이 많아지고 화요일날에 배달할 물건이 많아집니다

솔직히 화요일날은 이해해줘야 합니다

물량이 다른 날에 비해서 1.5배까지도 오거든요

보통 택배는 아침 7시부터 일을 시작하거든요

어제 같으면 밤 11시 넘어서 퇴근을 했을겁니다

이 더위에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일하게 되는데

16시간 일하고도 다 못 할만큼 바빴다고 저는 봅니다

물건 빨리 받으시면 좋죠

근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란게 존재합니다

저는 택배업계에서 배송 물건을 70%로 줄이고 택배비를 올려서 임금을 맞춰줘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우체국이죠

우체국 택배 찌그러지지도 않고 정시에 배달 잘 옵니다

다만 다른 곳보다 비싸죠

택배업계에서 배송 물건을 70%로 줄이고 택배비를 올려서 임금을 맞춰줘야 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사실 택배비가 2500원이면 싼것 같음 싼 가격이니 싼 대우... 긴 하지만 차라리 처음부터 어제가 아니라 오늘이라고 해주지 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