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은 채식주의자를 어떻게 읽었나

=헬조선

엑피에도 올렸던 거 같은데, 흔한 영문 번역된 post-colonial 문학쪽이랑 비슷한 분위기예요.

원래 중심지가 아닌 문학은 그런 맥락으로 읽혀질 수밖에 없지요 선진국 사람들한텐

역시 난 선진국 사람이였어!

활동하는 북클럽에서 한번 언급된 적이 있는데, 육식에 익숙하지 않은 동양인이 이를 침략으로 인식하고 채식주의로 이를 극복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소감이 나왔을 때 대충 이 놈은 어디에 붙은 동양 국가를 생각하고 저런 소감을 말한거지 싶었어요.

colonial 뿌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서구문학과 잘 섞여들어간 작가는 제이디 스미스였던거같음

전 zoe wicomb을 좋아하는데, (그냥 문체가 마음에 들은 케이스) 북클럽에서 저런 말 나올 때마다 아... 내가 다른 책을 읽었던가 쟤들은 눈이 다른게 틀림없어 라는 생각이 들어요

소감 골때리네요 어디든 머리 나쁜 사람들은 다 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