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항우연의 성층권 태양광 드론

한국 항공우주 연구원에서 성층권 태양광 드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18km의 고도에서 90분 체공에 성공했다고 하죠.

 

사실 한국의 '성층권 드론' 개발은 역사가 아주 깊습니다. 이 분야에서 최고로 유명한 미국 NASA나 영국의 Qinetiq보다 단순히 개념 연구로 따지면 더 오래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듣보 취급을 받았는데, 기술적 난제도 있었고 도중에 펀딩이 끊겨서 오랜 기간 정체되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성층권 태양광 드론의 실전 배치에 가장 근접한 곳은 Qinetiq인데, 이미 오래 전에 21km의 고도에서 3주간 체공하는 비행 실험을 끝마쳤습니다. 현재 이 드론 프로젝트는 영국 에어버스 DS로 인수되어 2018년까지 3개월 체공 가능한 저궤도권 미니 정찰 위성으로 실전배치될 예정입니다. 제피르 T 혹은 S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죠.

 

저번에 공개된, 페이스북이 구매한 영국 스타트업 기업 Ascenta의 아퀼라 성층권 비행 드론의 개발자 역시 제피르 프로젝트에 참여한 공학자 중 한 명이었죠.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받는 국가 연구 기관보다 일개 사기업이 테크놀로지의 변화와 이용에 훨씬 민감하고 신속하며, 재능있는 공학자들을 흡수하는데에도 훨씬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래서 최근 모든 흥미로운 일은 실리콘 밸리에서 벌어진다고 하는 겁니다.

저게 그 캡틴 부메랑인지 아메리카인지 하는 그거냐?

엥 우리나라가 이런것도 ㄷㄷ

사실 드론이 다른 항공우주보다 장벽이 낮아서..항우연같은 군소(?) 연구원 입장에선 이런 거에 주력..하는데..사실 듣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