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로코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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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8-25 23:53:15 KST | 조회 | 320 |
제목 |
거스를 수 없는 변화가 존재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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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S의 새 통계에 의하면 영국 내 유입 이민자의 숫자는 여전히 연간 30만 명으로 최고점을 찍고 있고, 그보다 더 고무적인 것은 영국에서 태어나는 신생아의 3/4은 이민자 출신 어머니를 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영국의 가장 큰 혼혈 집단은 놀랍게도 이제 인도계가 아닌 폴란드계(그리고 그들은 정치적 불안정성과는 상관없이 계속해서 서유럽을 갈망한다)다
이렇게 보면 작금의 상황은 저물어가는 "토착인종"의 마지막 단말마처럼 느껴진다. 얼마 안있으면 영국에서 자신을 순수 앵글로색슨이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될 것이다. 미국이 이민자 사회로 거듭날 때까지 얼마나 거대한 리스크와 소음이 있었나. 그리고 지금까지도... 결국 똑같은 과정을 거쳐가는 것이다.
마을이나 도시가 아니라 국가 단위로 튜닝이 이루어지는 걸 보는 건 참으로 경이롭다. 그리고 언제나 말하지만, 순수하고 가난해지느냐 아니면 다양하고 부유해지느냐의 선택일 뿐이다.
근데 사실 외국이니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당장 내 땅에서 이런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그로 인하여 잘못 인도된 사람들의 극우/극좌화가 이루어진다면 나는 기어코 그것을 경이롭다고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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