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A-27크롬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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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9-05 06:52:22 KST | 조회 | 8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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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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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xaca discomposition을 통해 임금 격차를 생산성 요인과 가격 요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음. 생산성 요인은 근속 기간, 학력 따위고 가격 요인은 나머지. 일단 생산성 요인을 뺀 잔여 임금 격차는 (한국 자료에서) 30~60%정도임. 다 제각각인 건 연구 방법과 자료가 같을 수 없으니 당연.
하지만 잔여 임금 격차는 생산성에 영향을 줌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요인에서 고려하지 않은 다른 효과들을 포함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함.
일단 지금 다루는 정진화의 07년 자료에서
저기 나오는 거 빼면 잔여임금격차, 여기서는 32.5%로 나왔다.
잔여임금격차에 영향을 주는게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업종 간에 비교를 해보면 무언가 패턴이 있지 않을까?
비교해 보면 기혼 여성이 미혼 여성에 비해 잔여임금격차의 비율이 매우 높음. 미혼은 15%가 잔여임금격차인데 비해 기혼은 42%가 잔여임금격차.
한편 남성종사자가 70% 이상인 남성집중업종과 여성종사자가 70% 이상인 여성집중업종에서 비교해보면 남성집중업종에서는 36%가 잔여임금격차인 반면, 여성집중업종에서는 16%에 불과. 이 연구에서는 여성 집중업종에서는 네트워크 외부효과로 여성의 불리함이 줄어들고, 그 반대로 남성집중업종에서는 여성이 없던 직장에 여성을 받아들일 때 추가비용이 들기 때문이라고 추측함.
또한 Blau and Kahn의 04년과 16년 연구을 보면, 위에서 언급했던 요인들 말고도 근무시간의 유연성 추구와 짧은 직업훈련 기간의 선호가 임금 격차의 요인이 된다고 설명함.
미국의 경우 80년대에 임금격차가 가장 크게 감소했는데 90년대 이후로는 생산성 요인도 남녀간에 비슷하나 잔여임금격차는 매우 느리게 줄어들고 있음. 2006년에 잔여임금격차 기준으로 여성의 임금 평균은 남성 평균의 91.6%.
한국에서 현재 20대에서는 임금격차가 매우 작은 수준이고, 생산성 요소의 차이도 매우 적음. 20대 초중반에서는 여성의 평균임금이 살짝 올라가는 경우도 있는데 군대 때문으로 추측됨. 위에서 언급했듯 여성의 비율이 많아지면 잔여임금격차가 줄어드므로 장기적으로 한국도 미국과 같이 임금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 예측 가능. 하지만 격차가 줄어들더라도 미국의 사례와 같이 여전히 남녀 간에서 차이나는 섬씽 인비지블이 있는데, 대부분 그게 출산의 부담과 여성의 육아선호가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봄. 포브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직장여성의 84%는 재정적으로 풍족하다면 전업주부가 되고 싶다고 답한 바 있음. 직장남성의 84%가 돈이 있다면 전업주부가 되고 싶다고 답변할까? 글쎄.
결론 : 불임 바이러스를 만들어서 퍼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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