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로코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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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9-11 14:36:26 KST | 조회 | 521 |
제목 |
북한은 전술핵을 어디까지 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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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열핵탄두 화력은 현재 최소 8-10kt에서 최대 30kt로 추정되고 있다. 즉 전술핵이다.(아직 전술핵 타격체제를 유지하는 프랑스는 이런 미니 핵폭탄을 순항미사일에 실어 쏜다) SLBM을 핵억지 체제로 사용하는 국가는 100-120kt 핵탄두를 미사일 당 5~8발 탑재하고 그런 미사일을 12~16발 탑재한 대형 핵잠수함을 4~10척 보유한다. 이것이 전 지구적 핵타격 능력을 가지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며, 따라서 북한이 핵 열강으로 자리 잡아 심대한 세계적 안보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는 주장에는 회의감이 든다. 막말로 30kt 핵탄두 한 발의 화력 만으로는 서울 정도는 어느 수준 작살낼 수 있겠지만, 한국의 산업능력을 마비시킬 정도는 아니다.
북한이 가지고 있는 고체 연료 로켓의 사거리도 제약이 된다.
이스라엘도 전술핵을 사용한다. 1500-3000km 사거리의 "중규모" 탄도탄에 핵을 실어 투발하는데, 이 수준으로는 지역 보복 능력밖에 갖추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인도 역시 최근 핵 미사일을 개발했다지만 규모가 6000km 수준인데다 인도 SLBM 서브마린의 무장 탑재능력이 심히 딸린다.(미국이나 영국의 일반 공격 핵잠수함 수준보다 못하다)
즉 북한이 핵으로 협박을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상은 동북아 이웃으로 국한된다는 것. 워싱턴의 정치인들이 한국만큼 이 사안을 절박하게 생각할 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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