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흑인경비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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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9-17 16:39:44 KST | 조회 | 516 |
제목 |
샤머니즘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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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미스테리나 오컬트 관련된 사이트에서
자주 보이는 관종들이 있는데 대개 자신은 '영적인 세계'가 보인다거나
혹은 예지능력이 있다고 하는 족속들이다
딱히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북한이 국지적 도발을 하고나서 자주 보이곤 한다
근미래에 서울이 불길에 휩싸인 모습을 꿈에서 봤다는 예지몽 썰을 푸는걸로 관심을 유도하는데
밀덕후가 꿈의 디테일에 대해서 물어보기 시작하면 지어냈다는 것이 금방 탄로난다
물론 큰 전쟁은 예지하면서 왜 국지적 도발은 못 보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그런 작은 사건은 보지 못한다면서 정신승리를 하거나 자신은 정신이상자로 몰릴 위험을 감수하고
이 글을 작성한 것인데 용기를 불어넣어주진 못할 망정 왜 공격적인 언행을 하냐고 다그친다
하여튼 보통 지진 홍수 화산폭발 전쟁처럼 뭔가 커다란 재앙을 주로 예지하는게 이들의 주 뻥카이다
웃긴 건 진도 5가 넘는 지진이 한반도에서 터진건 엄청난 사건인데도
그 많던 인터넷 예언자 중에서 이걸 예언한 놈은 정말 단 한명도 없다는 것이다
( 그러고 보니 인명피해로는 비교도 안되게 큰 사건인 세월호도 예언한 놈이 없었다 )
보통 이럴때면 과거글을 수정해서 백호현무짤이라도 들고 오는 모지리가 한두놈은 있긴 마련인데!
인터넷 예언자들을 보면 예언능력이 형편없다고 비웃어 주자
이들은 자신의 능력을 굉장히 진지하게 여기기 때문에 ( 컨셉때문이라도 )
거기에 진지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고 그럼 어느새 자승자박을 하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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