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위터 핫한 소재가 뭐냐면

낙태수술임

 

여자들은 내 몸 내 맘대로를 주장하고 있는데

 

그 부분은 아무도 뭐라고 안 함

 

근데

 

내 맘대로의 대상이 몸 속의 생명이잖아

 

병원 잘 다니고 하면 9개월 후에는 아기로 태어날 세포 혹은 그 이상인 존재인데

 

옆에 있는 과수원에서 고양이 밥 제대로 안 줘서 고양이가 굶어죽었다고 온갖 승질을 다 냈던 사람이(고소 안 당한건 과수원 주인이 귀찮아서가 확실해보임)

 

내 몸 내 맘대로를 외치고 있는 상황

 

임산부에 대한 존중이나 배려에 대해서 이야기 하던 사람들이 평소 주장과는 좀 상충되어 보이는 스탠스를 취하는 것 같음

 

물론 내가 트위터에 이런 점을 지적하면 조리돌림 당하기 때문에 귀찮게 되서 안 하고 여기 가져옴

 

ㅅㅅ는 남녀가 하고 책임은 뱃속의 아이에게 지우는 것 같달까

 

비난이나 감수해야 될 많은 문제들은 여자한테 쏠리긴 하지

 

트위터답게 스페인 같은 종교가 쎈 나라에서는 이렇게 한다 저렇게 한다 퍼서 나르는데

 

우리나라보다 낙태에 관해서 상황이 더 안 좋은 나라들 이야기만 하고 있음

 

우리나라 이야기하면 될텐데

 

내가 알기로는 전형적인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이슈거리 중에 하나인데 걔들은 뭐라고 말하는지 좀 아시는 분?

차라리 고통도 느끼고 이리저리 움직일줄 아는 새우가 배아보다 인간에 가까움

민주당, 리버럴 : pro-choice = 선택권이 우선
공화당, 기독 : pro-life = 생명이 우선

병원 잘 다니고 하면 9개월후에는 아기로 태어날 세포.. '어차피 나중에 똥쌀건데 밥 왜먹냐?'수준의 논리

오늘도... 연애 잘 하고 하면 10개월 후에는 아기로 태어날 정자를 죽였습니다...

역시 트위터는 피곤해

난 내몸 내맘대로도 안된다고 주장하는사람인데 ㅋㅋ

그럼 생명의 지위는 언제 획득하게 되는걸까요?

그게 낙태논란의 핵심인거죠 저는 실제로 출산해서 세상빛을 보게 될때 부터가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아가 고통 느낌? 철학적 사고 함? 스스로 고뇌하는 존재임?

차라리 고통도 느끼고 이리저리 움직일줄 아는 새우가 배아보다 인간에 가까움

프로라이프는 모두 거대정부주의자들일테니 모두 죽여서 국가가 비대해지는 걸 막아야

내 각질도 일종의 화학적 처리를 하면 줄기세포되는데 그럼 내 각질도 잠재적 인간?

성체줄기세포가 비즈니스에 더 유용하니까 뱃살부터 생명이라고 하죠

암세포도 생명이야 생명!

낙태하려고 하면 핀셋이나 집게 같은걸 피하려고 한다는 것까지는 들었고 배 안에 있을 때에도 인간의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발로 차는 등의 활동은 합니다. 당연히 신경이 연결된 후면 고통 느끼겠죠.

철학적 사고와 고뇌하는 존재냐는 물음은 돌이 지나지 않은 아이도 못 하는건데 걔들은 생명이잖아요

기준이 설정이 잘못된거 같음

유전적 정보를 담고 있으면 인간? 그럼 형질전환으로 인간 유전자 넣은 박테리아는 인간인가?

3개월부터야 신경관이 형성되고 그때 감각이 있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는데.. 새우도 핀셋 가까이 대면 도망침

박테리아가 인간이 될 수 있나요? 인조인간 기술이 발전된 후에 논의해볼 사안같네요

트위터를 왜하는거야..

흠 한가지 사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면 다른 사례와 비교는 필수불가결한거 아닌가요
한 사례만 놓고 보면 그게 나쁜건지 안나쁜건지 알수없잖아요.

감각이 없다는 보장도 없죠

그래서 언제부터 생명으로 봐야 하나요?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낙태를 불가능하게 해뒀죠?

읽다가 새우에서 터짐 ㅋㅋㅋㅋㅋㅋ

몇가지 사항 제외하면 걍 다 불법이네

기초적인 신경관 조직, 혹은 신경관이 없는 상태에서 감각이 없다는 보장도 없다고 말하는 것은 양자 터널링에 의해 내가 벽을 뚫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지는 않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것

근데 낙태에 대한 책임 문제 나오면 여자가 거의 전적으로 책임져야 하지 않음?? 법적으로 남자도 책임져라 이렇게 되있다지만 남자는 언제든 도망갈 수 있는데 여자는 안되잖음
난 남자지만 내 여동생이 임신했는데 싸지른 새끼가 도망하거나 책임회피하지 않으리란 법이 없으니 낙태 찬성함

고양이가 상자에 독이랑 같이 있으면 죽었는지 살았는지를 고민하기 보다는 살아 있을지도 모를 고양이를 살리기 위해서 상자를 열어야겠죠

무슨 소리임? 가장 자비롭게 잡아도 최소 3개월까지는 고통을 느낄 존재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기본적인 대사도 스스로 하지 않는 것이 개인의 기관임 아니면 독립적 존재임?

태어나서 다 자란 인간의 생명의 가치도 바닥을 기는 상황에서
낙태도 생명이라 소중해서 안 된다고 말하는 건 좀 우스움

남자도 양육비 내야되는데 우리나라는 좀 남자들이 이 개념이 없는거 같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가 책임질 부분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대놓고 낙태하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힘든건 맞음

원하지 않는 임신이라면 아이가 태어난다고 하더라도 힘들어질테고

언제부터 생명인지 기준점을 세우고 찾는거보다 생명이라는 개념을 없애는게 더 빠르겠다.

여자 임신시켜놓고 도망가는 남자를 영원히 쫒아가서 사회활동과 정상적인 삶이 불가능하게 만드는 법이 만들어지지 않는한 여성 낙태를 허용할 필요가 있음

생명의 존엄성으로 물고 늘어지면 멍청한 소리만 주고 받게 되고 얘기가 안 됩니다
강간으로 인한 원치 않는 임신, 기형아 출산 확정 등으로 인한 낙태 같은
실질적인 상황을 놓고 따져야지

3개월 이전은 낙태 찬성한다는거 같고 이후는 반대임?

섹스는 어른이하고 책임은 새 생명이 지게하는것 같다는 생각은 저도하고 있어서 낙태에 대해서는 좀 보수적인 입장인 편인데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신체변형, 출산에 동반되는 생사의 위험, 출산후 산후우울증 같은 임신에 따른 부담과 대가는 오로지 여성만이 질수밖에 없고, 남성에게는 도덕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씌우는거 외에는 자연적으로 지게되는 부담은 없는데다가 도덕을 내팽겨치면 임신에 따른 책임은 안지는것도 가능

그래서 저는 제가 낙태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도 결국 여성만큼 임신과 출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그런거 아닐까 하고 생각되서 항상 말하는데 조심스러움

제14조(인공임신중절수술의 허용한계) ① 의사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되는 경우에만 본인과 배우자(사실상의 혼인관계에 있는 사람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의 동의를 받아 인공임신중절수술을 할 수 있다.
1. 본인이나 배우자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우생학적(優生學的) 또는 유전학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2. 본인이나 배우자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전염성 질환이 있는 경우
3. 강간 또는 준강간(準强姦)에 의하여 임신된 경우
4.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또는 인척 간에 임신된 경우
5. 임신의 지속이 보건의학적 이유로 모체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② 제1항의 경우에 배우자의 사망·실종·행방불명,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동의를 받을 수 없으면 본인의 동의만으로 그 수술을 할 수 있다.
③ 제1항의 경우 본인이나 배우자가 심신장애로 의사표시를 할 수 없을 때에는 그 친권자나 후견인의 동의로, 친권자나 후견인이 없을 때에는 부양의무자의 동의로 각각 그 동의를 갈음할 수 있다.

강간이나 기형아 같은 경우는 가능한것 같음

재미로 해서 저질렀다가 짐이 되어서 낙태하는 경우면 어찌해야하나

근데 4개월만 되도 낙태하면 여자 몸에 무리가 엄청 가게 되서
허용한다 해도 하는 여자가 드물듯. 진짜 어쩔수 없지 않는한 안할걸요 몸이 엄청 망가지는데

솔직히 낙태금지가 되어야만 한다면 임신시킨 남성도 추적해서 제대로 피임하지 않고 여성에게 임신에 따른 신체적 부담을 지게한 책임을 물려야된다고 생각함

배아 = 임신 8주까지.

배아기간~태아에서도 한 15주정도까지는 낙태가 문제 없다고 봄

강간이나 기형아의 경우 가능하게 현행법이 되어있지만
문제는 그걸 입증하는 것임. 물론 입증하게 하지 않으면 법을 그렇게 정한 의미가 없으니까 그렇지만 입증 과정에서 피해자는 그날의 아픔을 다시 씹어야 하는데 심지어 경찰들 태도도 태반이 정상적이지 않음.

태아의 생명문제도 문제인데 추가로 15주 즉 4개월부터는 그대로 낳는게 여자 몸이 덜 망가짐

북극까치/ 저도 그 정도는 동의합니다
수비니우스/ 경찰도 공무원이죠 ㅈ같은 놈들 많음

모욕죄하고 접근금지 문제로 두번 경찰서 가봤는데 그때 태도를 보면 진짜 밀양 성폭력 사건 때 경찰 태도가 이해가 됨. 경험의 한계는 잘 알고 있는데 사례가 충분히 많아서 으으

한국의 인간으로 보는 기준이 다른데 진통설 등이 있고 (헌재는 진통설을 인용) 2012년에 낙태 합헌 됐을때도 4:4로 팽팽했습니다. 실제로 이 법이 사문화된게 낙태죄로 기소된 비율을 찾아보면 현저히 낮아요. 어떻게 보면 사실상 지금 시각으로 봐선 없어져도 딱히 문제가 안 될 법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