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siri 게시판에 올려보는 닥터 스트레인지 감상평

스포당하기 싫어서 나무위키랑 히갤 안보고 오늘자 조조로 부리나케 보고 왔습니다.

스토리는 그냥 지극히 평범한 슈퍼히어로 기원담인데 인셉션의 스케일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CG 비주얼로 표값 먹고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2D로 봐서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는 오랜만이었네요.

 

스크린을 장악하는 오이형의 하드캐리는 여전. 제 잘난 맛에 살던 의사양반이 고결한 대마법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잘 표현했습니다.

다만 닥스가 미국인이라는 설정이라 셜록에서의 찰진 영국식 발음을 못 듣는건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레이첼 맥아담스가 이렇게 이쁜 배우였다는 것도 처음 깨달았네요. 비중이 적은 편이라 안타까웠습니다.

 

가오갤에 이어 이번에도 전혀 다른 세상의 이야기를 성공적으로 마블 유니버스와 융합했다고 느껴지는 작품이니 새로운 세상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쿠키영상은 언제나 그랬듯이 2개고, 첫번째는 내년에 개봉할 다른 MCU 작품 떡밥, 두번째는 닥스 후속작 떡밥.

여주 겁나이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