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로코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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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11-01 20:13:37 KST | 조회 | 374 |
제목 |
노동자들의 소득 상승으로 현 미국 사회를 설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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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의 가장 큰 지지자는 대학 교육을 받은 여성이다.
WSJ가 말했듯이 그들은 '가장 조용하고 가장 강력한' 유권세력이다. 프레스에는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왜 그럴까?) 하지만 힐러리에게 가장 강력한 화력을 보태주고 있다.
한편 트럼프 지지자는 대개 백인-남성이다. 저소득층은 뺐다. VOX에서도 지적했듯이 트럼프 지지자들의 평균 소득은 다른 지지자들을 월등히 넘고 공화당 평균보다 높다.
어쨌든 트럼프 지지자가 빠킹 화이트 워킹 클라스가 아니라 빠킹 화이트 미들-어퍼 클라스 남성이고, 힐러리 지지자가 전문 교육을 받은 여성이라면 어쩌면 지난 수십 년간 미국의 소득 상승으로 이것을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알다시피 트럼프 지지자들은 (물론 나는 그들 중 누군가는 냉철하고 정치공학적인 전략의 산물로 합리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겠다)대개 분열적인 체감 경기를 느끼고 있으며, 미국의 미래를 절망적으로 생각한다.
미국 남성 노동자들은 지난 10여 년간 CPI 대비한 실질 임금이 거의 정체해 왔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전통적으로 저축 성향을 보이는 중산층은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미국 전체 노동자에서 지금까지 가장 큰 이득을 본건 여성, 그 중에서도 전문직 여성인데 이들은 같은 기간 거의 50% 넘는 임금 상승을 경험했다.(여전히 남자보다 20~22% 더 낮은 임금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남자'와 '여자'가 느끼는 체감 경기의 온도차가 다른 게 당연할 수도 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그냥 썰일 뿐이다.
어쨌든 우리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사실이 있다면 오늘날 미국의 잠재적 후퇴를 막을 수 있는 건 오직 걸 파워 뿐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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