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을 너무 단적으로 쓴 것 같은데

저는 과거 한국-일본 같은 관계를 긍정하는 게 아니고

 

지금의 한국-미국 같은 관계를 긍정하는 거임

 

전작권 같은 거 수십년 미국에 줘버려도 그걸로 평화를 얻을 수만 있으면 괜찮은 일 아님?

 

그렇다고 우리가 국방에 투자 안 하는 건 아니잖아요.

 

단지 자주국방을 일정 부분 포기해서라도 얻는 평화가 더 낫다는 거임.

 

물론 더 안 좋은 사례도 있을 수 있겠죠. 다만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이거임

 

"(북한 같은) 주변국의 군사적 움직임을 억제할 수 없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미국 같은)타국의 속국이 되어 평화를 유지하는 편이

자주국방으로 피흘리며 죽는 것보다 더 현명하다는 거임"

 

속국이라고 표현해서 제가 너무 극단적인 말을 하는 바람에 오해를 산 것 같아 죄송하지만요

1. 그럼 처음부터 속국이란 표현 쓰지마.
2. 애초에 '전쟁 VS 지배 뭐가 나아?' 란 식으로 썼는데 어떻게 오해 안함?
3. 형님한테 힘좀 빌려달라 수준이지. 형한테 다 맡겼다간 형이 바쁠땐 처맞는 법임.

속국이라면 중국에 아래로 가야할거같으니까 다 욕하죠 여기서 중국을 얼마나 싫어하는데

네 내가 글을 너무 대충 썼네요 죄송

미국이 한국을 보호해주는건 한국을 보호하는게 이득이 되니까 하는거지
한국을 보호하는게 미국의 이득에 어긋나는 시절이 되면 어쩔꺼임

과거의 동맹이라 하더라도 그게 미래까지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단적으로 만약에 소련 멸망 이후에 북한이 핵 안만들고 중국이 저리 커지지 않았다면 한미동맹은 현재
까지 굳건이 이어져 오지 않았을 겁니다.

뭐, 미국이 '만일을 대비'해서 혹은 '주변국이 미국만큼 성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한미동맹 형식의 군사동맹을 맺어서 동맹국의 군사력이 성장하는 것을 막으려 할 수도 있지만요

저 대법관님은 어떻게든 자게를 욕하고 싶은가봐 신기할 지경

거기다가 중세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국가들이 자국민의 군대가 아닌 '용병'을 통해서 도시국가의 방어를 맡겼는데요,

이 경우 용병대가 도시국가의 방어에 열심히 신경을 안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적으로 상대도시에서 더 많은 돈을 받고 고용된 다음 원래 도시를 오히려 점령하거나, 혹은 도시 안에서 도시 지도자들을 제압하고 용병대장이 도시를 차지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에 대해서 염려하시는데, 북한의 경우에는 단지 생존하기 위해서 총알이 한발 든 총을 들고셔 겨누면서 뒤로 빠지는 범인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게에서 상처받은 불쌍한 영혼일지도

또 한미동맹의 경우는 한국이 미국이 적대시하는 국가와 교역하는데 상당한 애로사항을 꽃피웁니다.

AIIB 사례에서 보이는게, 우리나라야 뭐 중국과 가까우니깐 미국 말 약간 안들으면서 갔다 치더라도, 일본의 경우에는 AIIB 에 참가도 못했습니다. 미일동맹이라는데 묶여서, AIIB를 통해 중국이 중앙아시아를 개발하는데 숟가락을 꽂을 기회조차 사라진거죠.

이처럼 외국의 힘을 빌려쓰는데에는 반드시 무언가 댓가가 필요하긴 합니다. 그 댓가는 우리가 피부로 느끼든, 느끼지 않든 현실화되는데 이러한 비용을 너무 무시할 수 없죠.


게다가 위급상황에서 만약에 급히 군대를 빌려와야 한다면, 상대국은 그걸 대가로 영토를 내놓으라거나 아니면 엄청난 비용을 부담하는 등, 무리한 걸 요구할 겁니다.

이런 걸로 볼 때 국방의 경우는 외국에 아웃소싱으로 보완하려는 노력보다는, 장기적으로라도 자립적으로 국방체계를 정립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글 대충 후려갈겼으니 욕 처먹는 책임정돈 지시는게 좋을거같네요.
아 그리고 정신과감정은 반드시 한번 꼭 받아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