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부차 | ||
---|---|---|---|
작성일 | 2016-11-17 19:09:54 KST | 조회 | 506 |
제목 |
나는 오늘 나락으로 떨어졌다
|
아침 부모님의 배웅을 받고 교문에 들어서면서 울컥했지만 참고 고사장으로 향했다
국어를 무난히 보고나서 긴장이 풀린 나는 수능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학 시험지를 받고선 당황감과 동시에 불안감이 밀려들어왔고 결국 멘탈을 잡지못했다
그멘탈로 영어시험지를 받고선 아예 멘탈이 무너져버렸다
글은 읽히지 않고
마치 환각 상태에 빠진 양 이게 현실인가 꿈아닐까라는 생각을 되내었고
어느새 3교시 종료종이 울렸다
나는 어느새 그저 모의고사를 보는듯한 허상에 빠져 그동안 자본적 없었던
한국사 시간에 졸고 비몽사몽한 상태로 과탐시험을 시작했다
반쯤 얼이 나간듯한 상태로 물리를 풀고나서 생2시험지를 펼치고나니
심각한 두통증상이 몰려와 5분간 아무생각도 못하게 되었다
결국 다끝나고나서 내가 무슨짓을 한건가 나에게 너무 화가나 눈물을 흘렸고
친구들은 다 어려웠다며 위로를 해주었다
간신히 감정을 추스르고 교문을 나설때 예상도 못한 엄마가 있었고
거기서 엄마를 붙잡고 펑펑 울었다
집에돌아와 가채점을 해보니 역시나 고등학교 생활 내내 받아본적도 없는 점수가
내 눈앞에 있었고 나는 절망했다 나를 원망하고 죽고싶었다
내가 바라던 학교는 커녕 어딜 가야할지도 모르는 이상황에서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오늘 무슨짓을 한건지 자괴감이 든다...
넴 그냥 오늘 느낀대로 의식의흐름대로 씨부려봤습니다
정말 뭔생각으로 오늘 시험을 본건지 정말 바보같네요
이제 어쩌면 좋을지 막막하고 재수는 하지도못하고 하기도싫은데
아아아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