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포더윈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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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12-02 16:48:23 KST | 조회 | 589 |
제목 |
졸업프로젝트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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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http://www.playxp.com/sc2/general/view.php?article_id=5513844#!17
K군이랑 같이 일하게 된 두명(편의상 그룹X라고 하자) 있잖음? 사실 이게 프로젝트가 한두개가 아니다보니 좀 복잡함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룹X는 나와 조별과제도 많이 했지만, K군하고도 몇번 했음
또 다른 과목에서는 그룹X + 나 + 이외한명 4명이서 조별과제를 함
그리고 오늘은 그룹X와 같이하는 프로젝트로 모여서 회의하는 날임.
요약하면
과목A: K, K쫄마니, 나, 내팀원 (4명....이었다가 갈라짐)
과목B: K, K쫄마니, 그룹X의 1명 (3명)
과목C: 나, 내팀원, 그룹X (4명)
얘기를 할까말까 꽤 많이 고민했는데,
왜냐하면 결과적으로 보면 K에 대한... 내 개인적인 판단을 다른 사람한테 강요하는 꼴 아님
아무리 좋게 돌려말해도 결과적으로 살 다 뜯어내면 "나는 K가 싫다. 너 걔랑 일하지 마라."니까
근데 프로젝트가 너무 빨리 결과가 잘 나와서 그냥 이야기 하기로 함ㅎ
오프닝은 대충 졸업프로젝트 같이 하려고 생각하는 사람 있냐. 로 시작해서
아 나도 걔랑 프로젝트 같이 할 뻔 했었다...로 해서 1편의 이야기를 시작함
근데 거의 "내가 해보니까..." 정도만 말했는데 걔가
"K 너무 뜬구름 많이 잡잖앜ㅋㅋㅋㅋ"하고 이미 결론부가 다 나옴
그렇구나 이미 문제가 있구나ㅎ
그래서 내 이야기 풀면서 걔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개막장인게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컴퓨터비전 과목에서 탈주한 4학년때문에 고통받은적이 있었잖아요? (링크)
사실 이 과목에서 K군이랑 K군쫄마니랑 그룹X의 한명이랑 셋이서 프로젝트를 함
근데 들어보니까 ㅋㅋㅋㅋㅋ 이거보다 더 가관인게
그냥 비유들기 너무 귀찮으니까 대충 흘려들으시면 되는데 대충 이런식임
K "딥러닝으로 홍체인식을 하자."
A "딥러닝 뭐로 할건데?"
K "텐서플로우(구글에서 만든 딥러닝 라이브러리) 쓰면 된다."
A "난 파이썬 할 줄 모르는데?(텐서플로우는 파이썬을 할줄알아야함)"
K "이제부터 하면 된다."
A "그럼 홍체 데이터는 어디서 얻을건데?"
K "이제 찾아서 해야지."
A "딥러닝 모델링은?"
K "이제 해야지."
그래서 A가 파이썬 공부하고, 텐서플로우 공부하고, 딥러닝 모델링 한다음, 자료도 모아다가 한거임ㅋㅋㅋㅋㅋ
지금 홍체인식 하는 코드는 K가 절대 건드릴수가 없다고함. 왜냐면 그룹X의 A가 혼자서 다했으니까ㅋㅋㅋㅋㅋ
그러면 같이있는 의문의 K군쫄마니는 무슨 일을 하느냐????
제가 1편에서 탈출했던 그 프로젝트 있잖아요? 거기서도 K군이랑 K군쫄마니 같은 팀인데
모이면 K군쫄마니는 그 프로젝트를 하느라 정신없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에미에없는친구였음....(주어는없습니다.)
그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걍 각나오길래 K 극딜넣고
"졸프 나랑 하자고 하는거 절대 아니고, 다른 애랑 해도 상관은 없다.
나는 정말 같은 프로젝트 진행해본 사람으로서 말하는건데
솔직히 말하면 K랑 하는거는 니가 다시 한 번 정말 잘 생각해봐야 한다"
(볼드한 부분은 말할때도 정말 강조해서 말한 부분)
하고 프로젝트 끝낸다음 밥먹고 헤어졌는데
뭐 저는 걍 돌을 던진거지 걔 마음을 돌렸는지 아닌지는 평가할수가 없음
근데 이야기하는거 들어보면 손절각 보긴 보는거같고 이미 몇번 트러블도 있었는데
걍 최악 거르고 차악 가지려고 하는 그런 생각에서 계속 걍 다른과목에서 같이 팀 짠 모양임
어쨌든 이제 저는... 그냥 동남풍이 불기만을 기다릴 뿐임
사실 걔랑 꼭 팀원하고 싶은건 아니고, 그냥 K에 대한 반달리즘에 대한 욕망이 더 크기도 한듯
하지만 음... 언제나... 명분이 있는 파괴는 너무 즐겁고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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