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카이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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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12-16 18:57:11 KST | 조회 | 635 |
제목 |
장모님이 집에 오신다고 하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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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이 오실때 두 가지 패턴이 있는데
1) 음식을 싸서 오신다
2) 집에 와서 요리를 하고 가신다
두 가지가 있습니다.
1의 경우, 백화점에서 고기를 사오시거나
집에서 불고기 같은 반찬을 해서 가지고 오시는데...
참 고맙죠. 고맙죠 근데...
일주일에 집밥 세번 먹는 집에서 감당할 수 없는 양을 싸가지고 오심...
결국 남는건 다 음식쓰레기로 환원되는데 이게 참말로 고통스럽습니다.
그렇다고 썩기 전에 다 먹기도 사실상 불가능하고...
이건 뭐 배부른 고민이니 그렇다 치고(음식물쓰레기 비용이야 감당해야죠 껄껄)
2번이 정말 무섭습니다...
결혼하기 전에 처가에 가끔 가보면
이상하게 이 집은 부엌이 참 더럽네 생각을 했는데
그때는 그걸 크게 이상하다 생각을 안했습니다.
뭐 바쁘게 요리하시느라 그런가보다 하고...
근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장모님이 부엌일 하실때 좀 심각하게 더럽게 쓰십니다...
저는 부엌일에서 음식의 퀄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뒷정리 할 거 안 남기면서 제시간에 요리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거랑 한-참 멀리 떨어져 계신 분입니다.
그렇다고 뭐 해주시는데 하지 마세요 할 수도 없고 ㅎㅎㅎㅎ
진심으로 그냥 편히 쉬다 가셨으면 좋겠는데 예전에 마누라랑 이 이야기 하다가 대판 싸워서 이제 말도 못꺼냄 ㅋㅋㅋㅋ
어제 1박2일 출장을 갔다 돌아오는데
출장가는 길에 아내가 오늘 장모님 주무시고 가신다고 하더군요.
오늘 집에 왔더니 와...
제라툴이 감당할 수 없는 미래를 봤을 때 느낌을 받았슴...
진심 부엌만 한시간 청소한 듯 ㅋㅋㅋㅋㅋ
청소하다가 실수로 가스렌지 뾰족한 부분에 살 완전 찢어져서 피 철철 나고 ㅋㅋㅋㅋㅋ
아몰랑 이제 게임할랭...하려고 보니
손이 찢어져서 아파가지고 게임을 못하겠슴...
그냥 하소연이나 하고 쉬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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