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재밌나요?

그냥 할게 없어서 설치중인데 로그인 해보니 블소 쿠폰이 3장이나..

할만은한듯

가볍게 한달 즐기기 좋다는데 그 이상은 모르겠음

같이할 친구1명 구하는거 추천함. 혼자서 하다가 놓아버리게 됨. 게임자체는 재밋기는 함.
북미에서 플레이를 해서 한국서버와는 다를수도 있으며, 글쓴이의 기역이 뚜렷하지 못함을 밝힙니다.(제가 접던떄는 스토리가 5장까지 나왔던 걸로 기억함)
초반에 스토리가 재밋고 중반쯤 되면 스토리가 좀 이상하지만 계속 퀘하고 인던하고 그럭저럭 재밋었음. 기공사를 플레이 했는데 장비들을 전반적으로 업글하면 딜이 쭉쭉 올라가는게 보여서 힘들게 잡던 보스도 좀 쉽게 잡고, 못잡던 보스고 잡을 수 있게 되서 좋았음.(참고로 블소에서 거의 할 행동이 인던 보스잡는걸거임. 아니면 무한의 탑이라는 곳으로 가서 층마다 보스 잡거나.)
문제라면 노가다랑 매-우 엿같은 이벤트. 노가다의 경우 초반(1,2,3장)에는 덜하지만, 4장(기역이 좀 흐릿하지만 3장부터 노가다가 시작되긴 했었음), 백청산맥 부터 장비 강화에 들어가는 돈이 몇골드, 많아봐야 몇십골드였던 3장과 달리 몇백골드를 쏟아붇게 됨.
몇골드 요구하는 템을 처음엔 몇십개, 나중에 100~200를 장비 업글마다 요구하고 거기에 대해 수십골드하는 템을 몇개 또 요구함. 강화에 드는 골드도 수십골드였지만 아이템에 드는 돈에 비하면 몇분의 일임. 영석이라는 물건도 있는데 이거는 따로 쓰지 않겠음.(하루에 시간 정말로 투자하면 100개도 넘게 버는 물건이니)
그렇다면 아이템을 직접 구하는게 방법인데, 구하는 방법이 거의 인던입니다. 매일 인던에서 보스잡고 퀘스트에서 아이템을 구한다! 간단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퀘스트에서 아이템을 1,2개 줘요. 저는 수백개 필요한데 몇개만 줘요. 그래서 인던을 몇개 더 돕니다. 이렇게 하면 하루에 몇시간씩 쓰게 됩니다.
템을 다 모았고 돈도 있습니다. 무기를 업그레이드 합니다! 강화! 당신의 무기는 더욱 강려크 하지 않습니다. 무기에 경험치를 줘야 하거든요. 물론, 경험치 주는것도 돈이 듭니다. 업글보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그리고 이걸 무기, 귀걸이, 목걸이, 반지, 뭔가 기역나지 않는 장신구, 허리띠에 모두 해야합니다. 업글도 하면서요.
매일 몇시간동안 맨날 보던 놈들을 줘패고, 화염구 던지고, 얼음 창 날리고 해서 돈이랑 아이템을 뜯는 생활을 해야함. 보스 잡는것도 공략대로 안하면 죽기 딱좋아서 긴장을 해야긴 하지만, 조금씩 지치더라고요. 나중엔 이걸 한 2~3주 해서 겨우 무기 업글했습니다. 그리고 다른것도 업글해야하고 무한반복...
북미한정이지만 여기에 기름을 더욱 부은게 보스 체력을 늘인건데, 대부분의 보스는 시간내에 끝내고, 장비가 일정수준을 지나면 쉽게 잡지만 이 체력을 2배 가까이 버프먹은 보스들중에 딜부족으로 못잡는 보스가 있었음. 적정레벨이 틀림없음에도!
이런 경험을 한게 예티라는 보스와 아수라 였음. 예티는 공략자체도 까다로워서 팀원중 1명이 공략을 몰라도 낭패보기 쉬웠고(특히 그게 딜이 가장좋아서 어그로를 먹은 사람이라면...) 공략을 알고 플레이를 해도 딜이 부족했어요. 다시말하지만 적정레벨의 플레이어끼리 했음에도 이랬어요! 그것도 체력이 1/7이나 1/6 정도 남아서 도저히 딜을 더 우겨넣을 수 없을 수준으로. 이러니 공개팟으로 플레이하면 파티가 툭하면 폭파하고, 1명이 심각하게 딜부족이면 나머지가 메꾸지 않는 이상 또 공략 실패하고, 또 파티가 폭발했습니다. 기공사인 저는 몇골짜리 템 말고도 얻어야 하는게 있어서 어쩌다가 공략이 가능한 파티랑 함께해서 정말로 운좋으면(물론 1인분은 해야죠...) 비교적 쉽게 보스잡거나 십몇초 안두고 잡았었음.
아수라는 예티랑은 다른데, 원래는 뒤의 스토리랑 연관되는 인던을 먼저 공개함. 당연히 보스들이 어려웠고 그중 최종보스인 아수라는 아차하면 폭풍힐, 두번 방심하면 파티전멸이라는 괴상한 난이도를 가졌음. 사람들한테는 새로운 도전처럼 다가왔다가 그놈의 뻥튀기된 체력과 던전 공략에 필요한 해독제 부족으로(공략 모르는 사람들이 해독제가 없고, 서버간 인던이라 거래도 못하고, 막 마셔대면 또 돈이 드니까...) 공략못하고 파티 폭 ★ 파. 그러면 사람들을 또 모아야 하는데 이 던전이 일일퀘스트중 하나에 있을때가 있어서(5개중 4개의 퀘스트를 깨면 하루 몇시간 부은 만큼을 줌. 운좋으면 몇백 골드어치의 아이템을 똿!) 딜이 심각하게 부족한사람이 와서 또... 공략 실패.
이러니 옆집 검잡이도, 쿵푸파이터도, 저도 딜 더 올릴려고 불타오르고, 보스 공략을 못하면 딜 부족한 사람부터 탓하였습니다.(그 다음으로는 공략안따르는 사람). 하루에 몇시간씩 잡아 먹어야 발전이 있고, 그러다가 한번 놓으니까 붙잡을 사람도 없어서(북미라서 그런지 길드분들이 모두 시차가 다르더군요...) 그냥 그만둠.
다만 보스이야기는 한국에 적용되진 않을거임.
이벤트는... 너무 길어 지니 쓰지 않겠음. 이벤트의 유형만 말하자면 매일 이벤트해야 최고등급 아이템 얻을만한 이벤트, 램덤박스(심지어 기회를 현금으로 더 살 수 있음), 아니면 둘다 합쳐서 운좋으면(1%를 확률을 뚫을만한 운.) 최고급 아이템 얻고 아니면 죽어라 이벤트해야하는것(매일,몇시간씩).

진짜 오래 안잡으실거면 안하는게 좋음. 고작 5-6개월해서(다른분들 보니 와우 몇년씩 하시는 분들 계시던데 ㄷㄷ) 나온 결론이 이 모양이라...
생각해보니 3장에서 무기에 백골드 박은적이 있었던걸로...
3줄 결론.
1. 게임 자체는 재밋음
2. 근데 노가다가 너무 심함.
3. 이벤트는 또 개념을 어딘가에 팔아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