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군대가 좀 바뀌긴 해야 해요.

저 같은 경우

군대 가서, 우울증걸려 제대했으니까요. 그것때문에 지금도 고생하고 있고요...

우리나라가 징병제가 아니었다면

전 아마 군대 안갔을거에요...

어차피 가는거면 좀 힘들어도 해보자! 라는 마인드로 덤볐다가

망가져서 나왔네요.

 

뭐, 군대가 나 망가지라고 그렇게 한건 아니긴 한데...

사람은 늘 부족하게 들어오고

그 와중에 해야 할 일은 많은데

공식적으로 그 일을 분담해야 하는 사람이 지정되지 않다보니

분담하라고 지정되지 않은 사람도 그 일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군대가 바뀐다면

 

기본 상태가 편제 완전충원+@ 상태가 되어야 한다고 봐요.

그래야 저 휴가쓸게요. 그 동안 +@로 되어있던 애가 제 빈자리 채워주겠죠.

하고 편하게 이야기 할 것이고

필요한 사람보다 더 쓰면 낭비 아니냐? 하실 수도 있는데

기존에 1씩 떠맡던걸, 0.8씩 해서 나눠맡고, 남는 시간에 개인정비를 하도록 만들어주는게 더 나을거에요.

 

야밤에 군대이야기 나오니 그냥 주저리주저리....

글고보니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환상이 깨진게 군대엿음..
어? 진짜 이렇게 굴러가는데 괜찮은거냐? 하고 회의감 느꼇었음

편제 확실히 동의

풀편제로 돌리는곳이 GP 그정도 수준인데 진짜 확실히 힘들고 말고 느낌

'완벽한 가라는 진짜다' 라는게 정말 어울리는곳이고 체계적으로 보이면서도 그런건 안중에도 없이 허술하게 돌아가는곳이라는걸 뼈저리게 느낄수 있는 곳

저도 군대 다녀오고 나서 쳐다보지도 않던 학교 상담센터행

힘든 청춘들... 안타깝네요 흑흑

병력 줄이고 첨단화 시켜야되는건 맞는데 부대를 편제이상으로 편성하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