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점점 인싸 커뮤니티화 되어가는것 같아요

 다른 커뮤니티에서 한 게임관련 유튜버가 댓글다니까 구독자인듯한 사람들이 댓글이랑 대댓글로 막 친목질하는 모습을 보는데

 누군지 궁금해서 검색해서 찾아가보면 구독자 몇만에 조회수 1,2만씩 찍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됨

 

 어느시점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과거에는 그런 경우가 별로 없었거든요,

 유튜브가 하나의 커뮤니티성을 가지지는 않고 그냥 동영상 저장소로 다른 커뮤니티나 SNS에서 활동하면서

 그냥 유튜브는 포털사이트에서 뉴스 보듯이 보는 경향이 많았었던것 같음.

 

 그래서 보통 유튜브에서 유명한 사람은 외부 커뮤니티에서도 유명하고 그랬는데 

 이젠 유튜브 안에서만 유명한 사람들이 나오는것 같음. 

 마치 몇년전 네이버 블로그나 이글루스처럼

 뭐 요즘 추천 목록에 뜨는 영상들 보면 블로그 포스팅 같은 영상들이 대부분이고..

 

 뭐랄까

 개인적으로 같은 UCC동영상 저장소인데 티비플이 왜 그렇게 자기들만의 독립된 문화와 커뮤니티성을 가지게 된걸까

 좀 그런 의문이 있었고 그 이유가 이쪽 분야에서는 유튜브가 워낙 거대하고 독점이 강해서 그렇게 된건가 싶었는데

 요즘 유튜브 보고 있으면 그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 이해가 되는 느낌이네요

그야 뭐 사람이 많이 몰렸으니 이렇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었던…

제 초딩 친척동생 이상한 유튜브BJ들 보는거 걱정되던데
벨튀같은거 하는 그런 영상들

암튼 쓰는사람이 많으니 친목도 생기겠죠

유튜브 스트리밍 기능을 이용한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난 작년 말 이후에 더욱 심화된 모습

그쵸? 작년부터 좀 이런 경향을 느꼈는데 대도서관 사건 이후에 그 경향이 급속화된것 같음

어쩔순 없긴해도 이런 변화가 좀 싫은데 좀 유튜브가 커뮤니티화 되면서 티비플 마냥 독자적인 문화가 생기면 분명 어떤형태든지 간에 그런 문화에 거부감 느끼는 사람들이 생긴다는거죠. 그 커뮤니티 규모가 크면 클수록 더하고 그런 문화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만 이용하게 되고..
그런 독립성 없이 그냥 이런 사람들 저런 사람들 다 와서 자기 좋아하는 영상 찾아보고 그런 사람들이 자기가 영상 편집해서 직접 올려보고, 관련 영상 파도타기 하면서 다른 재밌는거도 좀 찾아보고 그런게 좋았는데 흠..

저는 그것보단 유튜브에 저질 컨텐츠가 점점 늘어나는게 보기 싫어짐
이건 유명 유튜버들이나 아이돌 덕후들이나 일반 유튜브 이용자들이나 한결같이 지적하는거
ex) OO의 진실 TOP10. 깜짝 놀라는 방송사고 or 그냥 사고 TOP 5
볼 때마다 유튜브 끄고 싶게 만드는 것들

근데 그거야 한국유저들 늘어나기전에 영어권부터 그랬으니까...
일단 티비플 공해부터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