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가 전술이 없다고 까이던거 들었는데

그거야말로 최고의 장점임, 아이러니하게도, 스타를 봐도 정석만 파던 최고의 선수가 저격빌드 퍼맞고 무너지는데, 하물며 축구야... 그때그때 전략 수정해가면서, 주전선수 A가 폼 저하가 오거나 부상으로 경기 못뛴다 하면 계획 엎고 새로운 플랜 B 꺼내들어서 맞서야지, A 대체선수로 A' 뽑아서 쓰면 뭘 하겠는가? 전술은 그대로고, 상대가 들고올 저격 전술은 그대로일 터인데...

최강희 지나치게 까는 사람들은 k리그 꼴찌수준 팀으로 아챔 우승시킨거 모름 ㅋㅋ 국대 성적만 보고 무전술 ㅋㅋ

08 스페인은 몇년간 점유율 축구를 구사해도 이길 수 있는 팀이 없었고
퍼거슨 말년의 맨유를 결승에서 2번 좌절시킨 팀 역시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였고
도르트문트를 강팀으로 키운 전술 역시 클롭의 게겐프레싱,
박지성 시절 퍼거슨의 맨유는 3탑 스윗칭 카운터 어택으로 매번 재미를 봤음.
라니에리의 기적도 드링크워터-마레즈-바디 카운터어택이라는 단순하지만 명확하고 정확한 전술 덕이었음.

무리뉴 역시 팀을 자기색깔로 바꾼다는 비난을 받지만 21세기 최고의 감독 중 하나임.

장단이 있는 부분이고, 감독의 색깔이 없다는 것은 감독의 축구에 대한 방향이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함.

근데 개인적으로 최강희는 명장이라고 봅니다.
결과가 모든걸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