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가까이 지났는데도 유해가 남아있구나....

다행이네여... 근데 익사체는 보통 어떤 방식으로 남아있나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불어터져서 수중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는 상태로 남아있죠

구글에서 검색하면 안 되는 검색어 목록에 들어가는 수준이라고 하면 아실 듯

세상에...

피부는 불어터졌겠죠

뉴스 내용 중에 "익사체로 추정되는 유해"라고 표현되어 있네요. 사망한 지 오래되지 않은 익사체는 시신 형태가
거의 온전히 남아있지만, '추정된다'라고 표현할 정도면, 직접적인 표현을 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육안으로는 인간인지 아닌지 추정 불가능.
고래나 악어 사체 불어 썩은 그런 사진 못봤어요? 전에 한창 괴물 유해니 어쩌니 나돌던거 있는데...

전 아예 하나도 안남았을줄 알았는데... 유해가 지금까지 남은것을 그나마 불행중 다행이라고 할수있겠네요

전 이런 기사 볼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픔
시체가 온전한 모습도 아닌, 과학적인 검증을 거쳐야 유해인지 아닌지 판단 가능할 유해를 볼 유가족들 마음이 얼마나 찢어질 지 감히 상상도 못 하겠음.

가족들에겐 어지간하면 화장 이후 뼛가루 상태로 주지 않을까요?
어지간히 경력 있고 담 좋은 검시관들도 머릿 속에 트라우마 생길 수준일텐데.

유가족들이 그걸 어찌 감당할지... 유골만 잘 추스려서 보여줄 수도 없을테니;;

보통 유족들에게 시신을 보여주는 건 심리적으로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라는데 과연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시신을 보면 그 충격을 감당할 수 있을까;

화장 후 돌려주는 것이 예의겠지요

군에서 자살한 사람 이후 이야기 행정관에게 들어보니까 머리통을 보형물 등으로 전면 복원해서 원형처럼 만들어서 가족에게 보여주었다 함. 그 와중에도 만지는건 최대한 자제시키고.
이유인 즉, 사망 당시 모습으로 보여주면 아무리 가족이라도 혐오심이란게 생겨버리니 필요한 조치라고...
다만, 당시 옷가지(전투복 등)는 빨래 안하고 그대로 줌.
시신이 온전치 않아서 오래 볼 수 없기에 체취 등이 남은 것을 주는 것이라 함.
근데, 저 경우는 이미 바다에 너무 오래 잠겨서 줄 유품도 없네...

허무하네... 3년을 기다렸는데 볼 수 있는 건 형체를 할 수 없는 유해 혹은 뼛가루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