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정신병자DI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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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4-16 16:48:51 KST | 조회 | 605 |
제목 |
오늘 제게 진짜배기 정신문제를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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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름을 몰라서 설명이 되게 어려운데
트램펄린이나 자동차 천장 겉 등에 쓰이는 재질 있죠?
그게 부욱- 하고 긁히는 소리에 제가 되게 예민합니다.
어린 시절 그 재질의 물건에 다리를 크게 베여본 적이 있었는데
살면서 최초로 제 피부 밑을 본 사건이거든요.
여튼, 오늘 친척들 모여서 제사를 하는데 하필 바닥에 깔아놓은 재질이
그런 소리가 나는 물건이었고 어르신 양반들이 나이가 있으니까 발을
질질 끌면서 걸어서 찌익- 찌익- 소리가 끊기지 않더군요.
첨엔 그냥 '짜증나' 정도였는데 점점 소름이 쫙 돋고 가벼운 현기증에 심장이 막 쿵쾅대고
손톱 끝이 간질간질한 느낌마저 옴. 나무나 금속에 대고 손톱을 긋고 싶은 기분.
결국 제사 끝나고 음복 못 했습니다. 그 상황서 뭘 먹으면 토악질 할 것만 같았고
어르신들은 여전히 지익지익 소리내며 걷는 중이라 도망쳐나왔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래오긴 했지만 앞으론 더더욱
공황장애 같은거 겪는 분들 얕보지 말아야지. 미치는줄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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