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라는 떠돌이견(수)이 이씀 근데 어느날부터 어떤 집의 아주머니를 막 쫓아다님 스토킹하고 볼때마다 들이대고 대문 열리면 맘대로 들어가는 등, 아주머니는 얘가 왜 이러는지 모름. 하지만 박대할 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으니, 아주머니 집엔 몸이 안 좋은 상태의 반려견 A(암)가 있던 것.
얘는 쓰레기장에서 누가 버린 걸 아주머니가 발견하고 키운 상태. 몸도 상당히 안 좋음. 그리고 얼마전 출산을 함(4마리 중 2마리는... ㅠ) 알고보니 애아빠는 B였다는 것. A와 아주머니가 산책을 나갈 때마다 B는 A에게 접근하지만 A는 몹시 거칠게 반응함. 심지어 자기 자식들 볼려고 무단침입하는 B를 문전박대까지 함
몸도 안 좋은 상태에서 새끼들까지 돌봐야 하는데 B까지 신경써야하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수의사가 말했는데, B는 진짜 바보처럼 그렇게 찬대받으면서도 계속 A만 바라봄.
그런데, 어느 날. C(암)가 B를 발견하고 적극 대쉬. B는 어쩔 줄 몰라하는데, 그 현장을 A가 발견. 그자리에서 굳어버리더니 충격받은 거 같이 몸을 부르르 떨음. 그러다가 자신보다 몸집이 1.5배 이상 커보이는 C에게 닥돌. 싸움이 일어나고 A가 좀 밀리자 그때 B가 나서서 C랑 싸움(물론 C는 B랑도 몸집이 1.5배 더 큼)
그렇게 서로 화해를 하고 B가 새끼한테 접근만 해도 짖으며 내쫓던 A는 새끼들이 있는 곳까지 다가오는 B를 허락함
그렇게 주인 아주머니도 B를 받아드리고 같은 식구로 살아가게되는 훈훈한 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