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drakegog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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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5-04 13:40:12 KST | 조회 | 547 |
제목 |
하도 치과를 들락날락 해서 면역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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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릴 때야 굉장히 무서웠고,
군대 가기 전에 치과갔더니 어금니 8개 다 썩어서 다 때울 때도 좀 무서웠는데,
어금니 8개 떼운게 1년 단위로 다시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해서 또 들락날락거림.
왜 이렇게 잘 떨어지지 했는데 아마도 얼음을 아작아작 씹는 습관 때문인듯. 그거 끊고 난 이후로는 현재까지 문제 없음.
아무리 양치질 잘해놔도 떼워 놓은 곳에 작은 틈만 있어도 그 사이로 충치가 생기는 게 참 불편함.
여튼 이 때쯤부터 치과에 면역이 생김.
일본에 있을 때도 떨어지는 바람에 치과가게 됐는데,
와, 이 동네는 보험 적용되서 이 떼우는 게 1000엔임...
그리고 치아 교정도 2번 함.
한 번은 어릴 때, 그리고 군 제대하고 나서 치열 교정.
또 치열 교정한다고 사랑니 뽑아야 했는데 하필 또 살 안에 파고 들어가 있어서 사랑니 수술 함.
마지막으로 화룡점정 찍은 건 치근단 농양 걸렸을 때,
이상하게 위쪽 어금니가 살짝 거슬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냥 이 시림 비슷한 거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감.
근데 엄마가 장난으로 뒤통수 때렸을 때 뭔가 확연히 욱신한 느낌이 들길래,
아, 이게 떼운 게 속으로 썩었구나, 생각하고 갔더니 치근단 농양.
말 그대로 치아 신경이 썩어서 고름이 차는 증세임.
충치를 내버려두면 이렇게 진행되기도 하는데, 난 충치 때문이 아니라서 왜 이런지 모름..
여튼 이거 걸리면 신경 치료+ 고름 제거 해야 하는데
다 치료하는데 3개월이 걸림.
차라리 아프기라도 했으면 이 지경까지 안 갔을텐데...
이러다보니 요즘은 치과과도 그냥 아무렇지 않은데..
조만간 또 스케일링 하러 한 번 가봐야 할 듯...
근데 작년에 검진 받았을 때 일본서 떼운 쪽에 좀 금이 가 있단 말을 들음.
지금까지 별 증상은 없는데 왠지 떼운 거 안쪽으로 충치 생기지 않았을까 싶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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