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의 형태 보고옴.

왕따 가해자가 피해자로

 왕따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는 기막힌 애니

만화판만 조금 보고 주위에서 내용 주워 들었는데 조만간 이걸로 사람들 키배 엄청 뜰거 같음.

자기 나름대로 자정 작용은 한 거 같지만 결국 남성들 판타지 충족 시키는 주제에 애매하고 납득 안 가는 건 퓨-어한 감성으로 때워먹는 순정만화식 전개. 전 피해자 여자애가 고민하는 과정없이 그냥 용서 했다는 소리 듣고 아 이건 답이 없구나하고 느꼈습니다.

뭐 주인공이 철저하게 반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준이 밑바닥까지는 아니지만 알고보니 주위 사람들이 더 나쁜 놈이더라 하는 식으로 간접 변호해주는 건 도저히 못참겠음.

한 여자애가 여주보고 너만 없었으면 이렇게 되지 않았다고 하는 거보고 진심 욕나옴

그나저나 이게 원작이 있었구나. 어쩐지 전체적으로 산만하더라

만화판 조금 보고 오시니까 그런 말씀이 나오시지...

애초에 7권짜리 만화를 러닝타임 2시간짜리로 줄여놓았으니까 내용이 망가지는 건 어쩔수 없는 거임. 더군다나 담당 제작자가 쿄애니라서 연출방식에 신뢰가 안감

그냥 만화책으로 만족해야할것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