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2017 판에 대해

블로그 글에 풀어 쓰자니 글이 너무 길어져서 안쓴 내용인데 

영화 초반부에 미래도시의 전경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옴 

 

3D 홀로그램으로 된 광고들이 빌딩 겉면에 잔뜩 나오는데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흐려져가는 세계답게 몸뚱이를 기계로 바꾸라는 내용들이 대부분임

 

근데 영화감독이 '광고감독'하다 온 걸로 알고 있는데 정작 영화 속에 나오는 광고들은 내용이 뭔가 되게 이상함

감독이 영화 속 의체화의 개념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영화 속 광고내용이 후짐   

 

이름이 뭔지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광고하는 상품들 중에 파워글러브 뭐시기란게 있음 

파워글러브를 사용하시고 악력을 높히세요!! 이런 멘트가 나오는데...

이게 상품명이 파워글러브지 실제로는 기계 의수임. 그러니까 쓸려면 손을 잘라야함  

 

근데...악력 하나만 보고 멀쩡한 손을 자르고 기계손을 단 다는 건 좀 이상한 설정아님? 

뭐 눈이 침침해서 의안으로 바꾼다거나 하면 차라리 더 말이 될텐데...

 

지나가는 배경에서도 감독의 생각없음이 묻어나오는 희대의 똥영화였음 

공각은 신 TV판도 그렇고 돈때문에 하는 똥...

않이 이렇게 멋진 물건이면 생팔을 떼어서라도 달아야죠

ㄴ 이건 인정합니다

사이버펑크 장르에선 더 좋은 성능을 위해서 멀쩡한 장기 뜯어내고 기계로 바꾸는 건 흔하지 않나요? 경호원이나 갱들은 충분히 손 자르고 기계손 달 법한데. 바트? 맞나 그 기계눈 달고 잇는 아저씨도 몸뚱아리를 본인이 더 좋은 성능을 원해서 바꾼 거 잖아요.

2017판에서 바트는 사고로 눈을 다쳐서 바꾼겁니다...원작에서도 전쟁 때 부상으로 전신의체화 한거임

아 글쿤요

음향 덕분에 아주 재밌게 봤는데 님들 취향점검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