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돈두댓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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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6-03 18:00:19 KST | 조회 | 575 |
제목 |
음 나는 격렬한 분노를 느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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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떠올려보면 살면서 그렇게 빡쳤던 경험은 잘 없었던 거 같다
초딩때 진짜 이유없이 계속 놀리고 툭툭 치는 놈이 있어서 참다참다 면상에 풀파워 죽빵을 날려준 일이 기억이 나고
보통은 화가 나도 욕 좀 내뱉고 풀거나 누군가의 트롤짓이 원인이었다면 친한 사람이랑 뒷담좀 까주고 하는 정도까진데
근데 분노 말고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상행동을 보인 적은 꽤 많다
증상이 뭐냐면 스트레스 회피를 위해 해야할 일을 외면하면서 아예 놓아버리는 상태가 되는 거임
대학 다닐 때 작업이랑 인간관계에 쌍으로 치여서 육체적 심리적으로 극한까지 간 적이 몇 번 있는데 자취방을 진짜 극한의 상태까지 쓰레기장으로 난들어 본 적이 있음 ㄹㅇ로 디씨 어디에 올렸으면 쓰레기장 빌런으로 최소 주간 베스트까진 거뜬했을 정도로 심각했다
마음에 여유가 줄어들면서 해야 할 걸 몇 가지 손에서 놔버리게 되는데 그게 내가 할 일들 중 가장 우선도가 낮다고 여긴 청소와 집안일이 그 대상이 된 것
차라리 빡치는 일에 뭐좀 때려 뿌수고 하는 건 잠깐으로 끝나지만 앞으로 살면서 스트레스 받을 일은 졸라게 많을텐데 그때마다 게을러지면 상당히 지장이 많을듯 싶다ㅁㄴㅇ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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