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과정에 대해 궁금한게 있는데

컴퓨터의 연산능력을 이용해서 수학적인 계산을 제공하고 그걸 대가로 코인을 얻는것 까지는 알겠음.

 

 

 

근데 수학적인 계산을 하는게 왜 돈이 되는지 애초에 연산의 결과물은 누가 가져가는지를 모르겠단 말이죠. 검색해봐도 이쪽 부분은 대부분 어물쩡 넘어가는 느낌이고...

비트코인 방식이 중앙서버가 없는 분산서버 방식인데, 각각의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해 정해진 길이의 해시코드라는걸 씀. 근데 이게 연산력이 충분하면 깰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깨지면 그때 길이를 늘려서 새로운 해시코드를 정의하고 사람들에게 보상을 주는건데, 말하자면 "얼마나 긴 해시코드로 보안을 할 것인가?"를 마이너들의 연산력으로 평가하고 그 보상을 주는거임

요약하면
1. 연산의 결과물 : 네트워크 상의 해시코드 길이가 증가함 (보안력 증가)
2. 마이너의 보상 : 네트워크 상의 보안에 기여한 부분에 대해 비트코인을 줌
3. 왜 돈이 됩니까? : 글쎄다 비트코인이 왜 잘팔리는지는 아무도모름

결과적으로 점점점 해시코드가 길어지니까 채굴은 기하급수적으로 어려워지고 비트코인은 희소성을 가지게 됨. 또한 지구상의 네트워크가 살아있는 한 사라지지 않을 어떤 자원임 (중앙서버가 없으므로.) 그래서 그런 희소적인 가치를 보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음.

음... 여전히 왜 이것이 천문학적인 경제적 규모가 형성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지만 일단 구조는 윤곽이 잡힐듯..... 말듯..... 음.............

자아실현적 예언 인거죠. 돈이 된다고 말하면서 사는 순간 가격이 오르면 다른 사람들도 돈이 된다고 사고 그러면 또 가격이 오르고...

계속 검색해보니 연산 자체도 그렇게까지 대단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 같지도 않고... 아무리 봐도 투기 거품인데
기관들까지 뛰어든다는거 보면 뭔가 나름의 근거는 있는거 같기도 하고 으아머리야르ㅑ34ㄹ82ㅑ

투기 거품 맞음

화폐는 원래 실물 가치가 없고 다른사람들이 그 가치를 얼마나 인정하느냐에 달려있음
99%의 사람들이 그 가치를 인정한다면 화폐에 실물 가치가 없어도 유지될 수 있음.
그런데 비트코인은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아도 투명한 시스템때문에 거래간 신뢰도는 있고
다른 누군가의 신뢰를 보장받지않아도 공정한 거래가 가능한것이 특징.
그래서 이 화폐에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사람이 모이면 모일수록 가격이 올라가는것이고
처음에는 아니었지만 결국은 시스템자체가 투명하고 공격으로 몇년동안 깨지지않았기때문에 화폐에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사람이 점점점점 증가하는것임.

지금이야 그 가치를 정확하게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가격이 자꾸 널뛰기하는거지만
어쨋든 해쉬파워 51%공격을 한다는건 절대 쉬운일이 아니라 은행에 돈을 넣는것보다 안전한 자산이 될 수 있는것. 이 가치를 보고 사람들이 돈을 투자하는거지 물론 가격변동이 심하다보니 투기하는사람이 많지만.

투기 거품이라고는 하지만 이 거품은 시스템 자체가 해킹되기 전까지 없어지지 않을 거품임. 투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기관/부자들은 블록체인을 보고 투자하는거니까. 그래서 비트코인이 아무리 폭락해도 50% 밑으로는 잘 떨어지지않고 장기적으로보면 우상향 그래프를 만들어가는거. 단타치면 이보다 위험한 자산이 없지만 계속 들고있을거라면 이보다 더 좋은 투자대상이 있을까 싶음
가상화폐중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맹추격해 올해안에 비트코인을 역전할거라고 예상되는 이더리움이라는 가상화폐도있는데 얘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확장해서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 이 플랫폼에서는 해쉬파워를 이용해서 체인 시스템 유지 뿐 아니라 다른 연산에 사용하도록 할수도있는데 그 비용으로 지불하는 화폐가 이더리움이 됨. 비트코인보다 기술적으로 진보한 시스템이라 P2P거래가 월등히 빠르고 상호신뢰 보장시스템을 기계간 거래에도 사용하는 확장성을 보유하고있어서 비트코인의 자본들이 이더리움으로 이동하는중.

경제공황 위기나, 브렉시트같은 투자에 불안전 요소가 많아질때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는건 안전자산이라고 인정받기 때문. 엔화가 그런것 처럼.

답변 감사합니다

금을 채굴하는 것도 인력과 기계와 장비를 투자해서 얻어내는거라서

금 채굴하는 것을 디지털화시킨 버전이라고 해야되나?

방식이 똑같으니 금이 가지는 화폐적 가치를 비트코인도 가지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