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WG완비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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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7-20 18:35:53 KST | 조회 | 922 |
제목 |
블창이라면 이해하기 쉬운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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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비트코인이 바깥 세상까지 뜨기 전까지는 (대략 2010년 중순?)
비트코인 포럼에서 그게 뭔지 알고 있는 사람들끼리 데이터 쪼가리나 주고 받으면서 히히덕거리는 상태에 불과했음
제목대로 쉽게 예를 들기 위해서 님들에게 배틀코인으로 설명하겠음
블리자드가 블리자드 게임하면 하루에 만원씩 줌 (=채굴을 하면 비트코인이 나옴)
근데 이걸 배틀넷 게임에다가 쓸 수는 없음 (=아직 비트코인을 받아먹는 매체가 없음)
근데 그냥 유저들끼리 거래는 가능한 이상한 상태로 오픈을 해 놓음
이러면 당연히 재화 가치가 0원이나 다름 없죠?
사람들이 거래는 안 하고 계속 겜돌리면서 쌓이는 것 보유만 하고 있게 됨
그런데 보유자들 사이에서 '이 화폐에 실질적인 가치를 발생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하고 토의가 시작됨
그러다가 2010년 어느날 (5월 18일)
어떤 유저가 블쟈 포럼에다 '배틀코인으로 피자를 살 수 있는지 궁금한데 나한테 팔 사람 있냐?'하고 글을 올림
"피자 가게에서 사든, 직접 만들든, 라지 사이즈 피자 두 판을 내게 배달해주면 배틀코인 일억원을 주겠다!"
요런 내용이었음
그는 관심이 있으면 연락 달라며 글을 맺었고
4일이 지난 끝에 이 유저는 거래를 승낙한 다른 유저에 의해 피자를 받아먹고 인증을 함
이것이 배틀코인(비트코인)을 이용한 최초의 물질 거래였고,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남아있음
그 뒤로 저 피자 구매가 신호탄이 되어 이 코인으로 현물 거래를 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했고
금융적 가치가 발생한 것을 눈여겨 보던, 배틀코인을 대량으로 소유한 소유자들이
여러분이 현실에서도 아주 쉽게 접할 수 있는 아래와 같은 식의 투자 거래 형태를 만듬
"나한테 배틀코인 팔면 배틀코인 만원당 현금 n원으로 교환해준다"
"아닌데 나는 n+20원으로 교환해줄건데"
"이 갯샛기가 그럼 나는 n+50원으로 교환해준다"
이런 식의 거래가 활성화되자 본격적인 채굴가이들이 쌀먹을 위해 블리자드 게임을 마구 돌리게 되었고
배틀코인(비트코인)은 캐면 캘 수록 다음 보상을 얻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똑같은 돈이라도 가치가 점점 상승하게 됨
그래서 저 거래를 시작한 소유자들은 적은 현금으로 많은 배틀코인을 벌어들이는 동시에
배틀코인의 화폐 가치 자체를 올릴 수 있게 되었음
(돈 놓고 돈 먹기 했다 그 소리)
5월에 시작된 피자 거래를 기점으로 3개월 후엔 가치가 15배로 오르고, 3개월이 또 지나자 4배가 오르고
5개월이 지나자 또 7배가 올랐음, 이런 식으로 몇 배씩 가치가 뛰어올라 마침내 배틀코인이 현금보다 비싸짐
그것이 지금의 비트코인
요약 : 처음엔 아무 가치가 없었으나 가치를 발생시키고자 하는 소유자들이 많이 있었고 그래서 가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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