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흑인경비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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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8-18 23:46:43 KST | 조회 | 4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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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노바 비밀작전을 통해 본 스토리 전개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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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의 내용은 마지막 미션 시작 전 브리핑인데 데이비스가 세로 조선소를 공격했다는 내용임
세로 조선소는 전투순양함의 수리와 정비를 하는 전략지점으로,
자치령의 하드파워를 유지하게 해주는 매우 중요한 곳임 그래서 좌표도 기밀
데이비스 장군이 마지막 남은 병력을 끌어 모아
자치령의 생명과도 같은 전략지점을 공격한다...면 절정 단계의 위기로는 적합해 보이죠?
근데 여기엔 큰 문제가 있음
1.
이전 미션에서 데이비스는 사실 병력의 거의 대부분을 잃은 상태임.
황제가 데이비스의 정체를 폭로하자 인류의 수호자 대다수가 자치령으로 전향함.
2.
그럼 정황상 인류의 수호자는 데이비스의 정체를 알면서도 따르는
극렬분자들 뿐일테니 얼마 안되는 병력밖에 없겠죠?
그런데 그 병력을 가지고 자치령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전략지점의 방어를 뚫고 신무기 크산토스까지 먹튀함
알고보니 잔존병력이 인류의 수호자 최고 엘리트들이였나봄
3.
세로 조선소에 대한 언급은 1~8 편 미션동안 단 한마디도 없다가
세로 조선소가 나오는 9번째 미션 브리핑에서야 등장함
여기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이라면, 소수의 병력한테 전략지점이 점령당했다는 무리수는 물론이고 ( 충무공 데이비스 )
갈등과 위기를 이전보다 크게 만들기 위해 세로 조선소처럼 갑자기 새로운 설정들이 추가됨.
이게 지금 마지막 미션이니까 스토리 단계가 절정과 결말을 다루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정작 전편 미션에서는 데이비스가 정체가 폭로되어서 병력 잃고 도망가는 걸로 끝났단 말이에요.
이제 절정단계의 갈등과 위기가 있어야 하는데 메인 빌런이 사실상 빈사상태임.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는지 갑자기 세로 조선소(자치령에게 소중함)라는 설정을 급하게 추가함.
그리고 세로 조선소를 데이비스가 장악한 걸로 설정함.
한마디로 지금 이 순간 순간들을 넘기기 위해, 혹은 말이 되게 하기 위해서
개연성을 파괴하거나, 급조한 설정을 추가하거나, 작가에게만 편리한 장치들을 대놓고 집어넣음
기억을 되찾아 준다는 테라진을 보고 어이가 없었는데
세로 조선소로 막타까지 칠 줄은 미처 예상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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