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파시절부터 스타2 개발하는걸 꼬박꼬박봤었을때에는..

아마 중딩시절때부터

 

꼬박꼬박 올라왔었을거임.

 

QnA고 뭐고 영상같은 이런것들이올라왔는데

 

그러면 사람들이 스타2 보고 가장 걱정했던게

 

와 근데 게임이 "3D"라서 느려질텐데 괜찮을까?

 

라는거였던듯. 지금보면 어이가 없는게 3d랑 게임 속도 진행 느린거랑 도대체 무슨...

 

그리고 추가로 많이 나오는 피드백이

 

컨트롤이 쉬워질테니 게임의 고수와 하수의 벽이 허물어질것

 

이라는 개헛소리였음.

 

전자는..사실 올라오는 게임 시연 영상이 보통 속도로 진행되는걸 보여준것이였는데

 

보통 속도는 대회에서 리플레이 보여줄때 슬로우 모션이랍시고 보여줄 정도로 굉장히 느릿느릿함.

 

그런데 거기다가 대고 게임이 더 빨리 진행되먼 좋을것이다 라는 피드백을 쏟아부었고,

 

그래서 탄생한 게임 속도가 자날당시의 게임 속도임.

 

후자는 우리모두 개소리인걸 알잖음? 인터페이스가 쉬워진다고 게임이 쉬워지진 않음.

 

그런데 어쨌든 개발진도 그런 생각을 했는지 저테프에 매크로적 부분을 추가함.

 

그게 바로 지게로봇, 애벌레 펌핑, 암흑 수정탑(일정시간동안 자원채취율 증가 액티브 스킬을 가지고 있었음 베타직전에 시간증폭이 됨)

 

그러고선 자유의 날개 출시한거임.

 

으어....당시 피드백으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저는 가장화나는게, 1500광물 5000가스(2500*2)는 스1때부터 그랬었고 자날군심때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스타만의 '전통'이라는걸 스스로 입증했는데

겨우 확장팩 하나 더 거칠뿐인 주제에 갑자기 자원 매장량 절삭하고 그게 타운홀을 옮길 수 있는 테란이 가장 유리하게 작용하는 요소라고 지적을 해도 외국인플레이어들은 자원돌리면 터틀링때문에 게임늘어진다 재미없어진다고 결사반대하는 모습이 동물들 영역표시, 저번에 어디당에서 국회의원 머릿수로 테러방지법 밀어붙이던걸 연상케하고

개발팀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자원채집 시스템과 효율의 변화폭에 대해서 아예 이해를 못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하루종일 가시성 노래부르고있는 히오스팀처럼 아집이 센건지 광물 1500짜리를 1800으로 덮어놓고 넘기려는 짓을 하니까 정말 마지막 오만정이 다떨어짐

브루드워부터 지금까지 스타시리즈 계속 하고있는 입장에서 제가 스투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30명반에서 15등정도하는 평범한 초등학생을 지도하는 교사로서 그 아이가 별탈없이 잘 졸업하기만을 바랄 뿐인데 갑자기 그 아이가 괴한들한테 납치후 겁탈당해서 얼굴은 못알아볼정도로 뭉게지고 팔다리는 다진고기처럼 해체돼서 병원에서 숨만 겨우 붙이고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의 참담함뿐이네요

RTS 자체가 난이도 높은 장르라는걸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의 피드백인가...

zhuderkov/ 당시에는 RTS 자체 난이도가 높다 낮다를 따지던 시대가 아님. 0809년도임. RTS 류에서 MOBA가 파생되어서 그게 장르화 되기 이전. 난이도는 항상 상대적이잖음. 밑에가 없으면 어렵다고 느끼지도 않음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