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ytr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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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10-04 06:14:46 KST | 조회 | 672 |
제목 |
처음으로 깔끔한 연애물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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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정밀한 통계자료를 통해 16살이 되면 자동으로 결혼 상대를 찾아주는 시대,
주인공은 16살 생일을 맞이하기 24시간 전 자기가 좋아하는 미사키(표지의 주인공)라는 여고생에게 고백을 하게된다!
그리고 밤12시가 되자, 결혼상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메시지를 받게되는데...
같은 아주 히토미에 나올 법한 소재를 재법 현실적이고 날카롭게 써먹었음.
저런 순한맛을 그릴 거같은 그림체에서 자극적이고 직설적인 묘사를 쓸 줄은 생각도 못해서 통수를 좀 맞은 기분.
초반부부터 딥키스에 야릇한 구도에 중반부엔 교미까지 간접적으로 묘사함. 더군다나 작중에 중요한 인물이 게이이기도 하고
헌데 이게 작중 주제랑 너무 적절하게 맞아떨어지다보니까 거부감이 적고 오히려 미려한 그림체덕에 저 캐릭터랑 이어져도 될거같은데 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80화쯤에)
비슷한 제목의 니세코이를 떠오르게 되지만 이 만화는 니세코이와 비교하기 실례될 정도로 주제전달력과 주인공의 자아성찰력을 지녔음. 시종일관 암걸리고 누구에게나 플레그를 꽂고다니는 쓰레기같은 이치죠랑 다르게 주인공의 결단은 비교적 빠른 시간에 양자 합의간에 결정되었지만 사실 누구도 행복할 수 없는 결말에 다다른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시종일관 여주인공의 행보가 그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걸!
버릴 캐릭터가 없을 정도로 캐릭터마다 개성이 확고하고 디자인도 뛰어나지만 저 특유의 청포도알 심은 그림체덕분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 나만 좋았음 상관없지.
단점이라면 너무 직설적인 탓에 보기 좀 꺼려지는 면도 있고 보는 사람조차 고통받는 삼각관계덕분에 누굴 응원해야되나 너무 애매해진단 것. 또한 초반부에 난무되는 야한구도 덕분에 이런걸 원하지 않은 사람이면 손을 때고 싶을 것이다.
그리고 연재분량이 주간연재라서 매우매우 창렬이기에 많은 인내심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 것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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