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고철덩어리거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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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11-02 21:29:21 KST | 조회 | 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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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외국도 한국만큼 갑질하는 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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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갑질 당하는 기업체는 한가지 유형임. 자체 기술력 같은거 미미하고 인건비 아끼고 자재비 아껴서 공급가 낮추는 것 외에는 경쟁력이 전무한 기업.
문제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은 거의 다 이런 데라는 것이 문제임. 20인 이하 영세 사업장 이야기는 집어 치우더라도 직원 규모가 100~200명 정도 되는 업체도 이런 곳이 허다함. 그러니 뭐 하나 밉보일까 싶어서 무조건 예스맨이 되고 무리한 요구에 직원들이 밤새 고생하게 되는 곳임.
그렇게 되다 보니 갑질은 점점 더 상상을 초월을 하는데 무슨 6시간 전에 생산라인을 교체하게 되었으니 전혀 다른 부품을 공급하여 자기네들 라인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통보하는 경우도 비일비재. 애초에 평상시 기본 계획조차 확정으로 주지 않고 24시간 상시 대비태세를 유지하라는 둥의 말도 안되는 억지가 통용되는 곳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생산현장임.
그렇게 한 5년을 시달리다보니 생각이 드는 게 과연 독일, 프랑스 같은 곳도 생산라인이 돌아가는 곳은 다 갑질을 당할까 하는 생각이었음. 사람 사는 곳은 어디가나 다 똑같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기는 헬조센이니까, 유럽은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상상도 해봤음.
다시 출근하려고 하니 별별 생각이 다 떠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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