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원에서 있었던 에피소ー도

이번 달 일본어 수업 첫날이라 서로 자기소개를 함

둘씩 짝지어서 하는데 내 옆엔 40대 아주머니였음

나눠준 종이쪼가리 리스트대로 서로 묻는데

 

돈두댓: 슈미와 나니데스까? (취미가 머임?)

 

그분: 망가오 요무 코토데스. 소노 나까데모 비에루가 이찌방 스키데스^^

(만화 봄. BL 좋아해^^)

 

돈두댓: ???????????????????????????????

 

??머지 내 지금 잘못 들은 거냐 하고 잠깐 멍 때리다가 아 소데스까; 하고 걍 넘어감;

 

순간 딱 '너.. 그런 거 보니..?' 하는 느낌이었는데 이런 거 맨날 버게서만 보다가 뜬금없이 현실에서 당해버리니까 너무 당황스러웠다

버밍아웃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이런.. 이런 현실이 있단 말이냐

이런 짓을 하고 있으면 모두 버게화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에~스고이네!

아줌마 너무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엌ㅋㅋㅋㅋㅋㅋㅋ

???????????????????? 현실은 버게를 능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