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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NRPU
작성일 2017-11-09 18:42:54 KST 조회 611
제목
오리지널의 향수라고 하면 역시...

이 세계의 역사를 만들어가는게 플레이어들이라는 점이라고 생각함.

 

오리지널의 플레이어는 오닉시아의 정체를 밝히고 숨통을 따버림. 겸사겸사 오래비 목도 같이 땀. 불의 정령왕을 박살냄. 되살아난 고대신도 박살냄. 리치왕의 오른팔인 켈투자드를 박살냄. 그 와중에 혈신 학카르도 박살냄. 

 

중요한건 이 모든 일들이 누군가의 들러리가 아닌 온전히 플레이어들만의 힘으로 일궈낸 성과임.

 

티리온 폴드링이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일어나게 만든 것도 플레이어고 (얼라기준)윈저를 데려와서 스톰윈드를 정상화 시킨 것도 플레이어 본인임.

 

와저씨들이라면 다들 알거임. 오리지널 시네마틱 영상엔 네임드가 하나도 없었다는걸.

 

말그대로 워크래프트의 세계였고 그 세계의 영웅은 플레이어였음. 

 

불타는 성전도 시네마틱 막바지에 네임드로 일리단이 나오긴 했지만 여전히 이야기의 주는 플레이어였지 NPC들이 아니었음.

 

마이에브가 검사에서 도와준다지만 뭐 별거 없었고 태양샘에서 벨렌이나 칼렉고스등이 나온다지만 일 다 끝나고 나옴.

 

근데 리치왕부터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함.

 

리치왕 아서스가 나서고 그에 맞서는 티리온 폴드링의 이야기가 시작 됨.

 

플레이어는 지금까지의 주역이 아닌 영웅을 보조하는 정예병1 정도의 위치가 되어버림.

 

그래도 티리온은 플레이어가 직접 지금의 자리에 서있게 각성의 계기를 제공한 인물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거슬리진 않았음.

 

실제로 워크 프렌차이즈 인기도 톱인 리치왕의 막타를 먹어버림에도 그에 대한 비난은 그닥 많지 않았으니까. 

 

대격변 가면 좀 더 심각해짐.

 

데스윙이라는 거물과 맞서는데 플레이어들이 하는 일은 스랄이 레이저 쏘게 등껍질 벗기는 조무사임.

 

 

판다리아부터는 아예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에 맞춰서 진행되는 수준이니 더 말할 필요가 없음.

 

등장인물들이 점점 비중을 가져가버리니 플레이어는 그냥 쩌리가 되는거임.

 

오리지널에 대한 향수는 이런 빼앗긴(?) 잘나가던 시절에 대한 향수라고 생각함.

 

물론 추억은 당연히 미화되기 마련이라 그시절의 소름끼쳤던 단점들은 전부 잊혀졌을테고 좋은 것만 기억할거고. 

 

 

 

적어놓고 보니까 은퇴한 아저씨들 술먹으면서 하는 '내가 젊었을땐 말야!' 이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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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CF_Crusader (2017-11-09 18:45: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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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거에 대한 반대급부로 영웅들이 플레이어를 대하는 호칭이 더 후해지죠
조삼모사네 이거 완전
아이콘 트럴임 (2017-11-09 18:54: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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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플레이어들이 메인이 아닌게 더 좋던데

와우 스토리 이어갈때도 플레이어 없는게 더 편하기도 하고
플레이어가 주도적이 되버리면 스토리에서 표현하기가 애매해지닊가
포더윈터 (2017-11-09 19:16: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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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 일리단 봉사놈이 굴단 막타치고 ㄹㅇ 개빡침 그때
아이콘 Tuber (2017-11-09 22:27: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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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대격변때 오리지널 쪼렙 필드 리뉴얼 되면서 이전에 퀘스트로 진행했던 이야기들이 사라지거나 없던일이 되거나 남이 해버린일이 되어버림. 솔직히 그거 보면서 아 이건 아니지 싶고 내가 왜 와우했나 싶고 그랬던 기억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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