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CF_Crusad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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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11-23 12:58:07 KST | 조회 | 546 |
제목 |
특이한 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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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704119
사실 이거 말고도 예제는 많을텐데 일단 당장 보인게 이거라
보통 국회의원들은 어떤 공격적인 멘트를 하게 되어 누군가 이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내고
그것이 공론화 되어 국민들의 여론이 나빠질 경우 사과를 하게 된다.
근데 사과를 하는 방식이 꽤 특이하다
보통은 A를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라고 하는게 정석적인 사과의 모습인데
국회의원들은 'A로 인해 기분이 나빴다면, 사과드립니다' 와 같은
나는 크게 문제 없는데 여론이 나빠져서 어쨋든 사과는 해야겠으니 한다 류의 말을 공식 석상에서 꺼낸다.
저걸 좋게 좋게 포장해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문장의 앞에 '나빴다면' 혹은 '상처를 줬다면'과 같은
조건문이 들어가면 나는 저렇게 밖에 해석이 안 된다.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예전에 구리엘이 다르빗슈에게 인종차별성 액션을 취했을 때의 발언이나
콜롬비아와 한국의 축구중에 발생한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대충 비슷한 멘트들이 나온다.
이거는 사실 기자들이 얘네가 말한걸 번역한거라
외국쪽 문화에 대해서 내가 몰랐거나 아니면 기레기식 번역이라 이렇게 나온것일 수도 있겠지만
여하튼 저런식의 워딩은 참 찝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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