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프로토스버프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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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11-30 21:46:27 KST | 조회 | 2,294 |
제목 |
오늘 동사무소 카드결제 로 뒤집어진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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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외국인분이 서류 떼어가시고 카드 결제를 하심
좀 비몽사몽 상태이긴 해서 카드번호/유효기간 일일히 입력하고 결제했는데
결제 완료됨 당연히 제대로 됬거니 생각했는데.
갑자기 경기도청( 가장 상위기관임)에서 동장님에게 카드결제가 자기는 부산에 있는데 경기도에서 결제되었다고
연락 오는거임.
금품 사건이라 횡령/도난 관련되었을수도 있어서
조사하시는 주무관들도 배정났고
여긴 지자체 단위중 가장 작은 동사무소라 난리가 남
부산에 있는 사람이 자기는 경기도에 갈일이 없고 사람에 카드 맡긴적도 없는데 결제됬다고 취소해달라고함.
당시 그 금액을 결제한건 나뿐이 없어서 사실 관계를 조사하는데.. 카드번호/ 유효기간이 틀리지 않으니 당연히 결제된거고..
그래서 떼간 제출 양식에 따라외국인분 전화번호를 봐서 연락했는데 안받음. 도난 카드일거라고 잠정 결론남
경찰에 신고하려는 순간... 그분이 물건 뭐 냅두고 가셨다고 다시 옴. 그래서 다시 카드를 부탁했는데 쿨하게 줌.
어라. 그분 이름이 맞음. 결제 내역 들어가서 확인 해봤는데 카드번호 수십자리중 2개만 다른거임. 그것도 옆자리로.
유효기간도 똑같은거임.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가능성이 적지만 이거 말고는 가능성이 없음.
부산사람에게엄청 사과하고 외국인분에게도 민폐끼쳐서 죄송하다고 엄청 사과하고 끝남.
공익인 내가 범인이라는거 밝혀지고
사실관계 조사하는 주무관들도 내가 사적인 이득없고 공적인 일하다가 실수로 발생한일 이니 주의만 주고 사건은 종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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