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내가 왜 글쓰기 실력이 안느는지 지적받음;;

지금 12000천자 정도 쓰고있는데. 

 

맘에 안든다고 갈아엎을까?

 

친구한테 말했다가

 

지적받았네요. 자꾸 중간에 갈아엎으니까.

 

실력이 안느는 거라고.

 

뭔가 좀 말이되는 것 같기는 하네요. 너는 마음에 안들어도 다른사람들은 그럴 수도 있는데.

 

자꾸 갈아엎으니까. 뭐가 잘된 소설이고 아닌지를 모른다고... 

 

쓰기는 많이 쓰는데 맨날 첫부분만 쓰고 앉아있으니...

 

 

일단 다 쓰고 피드백 받아보세요

제 친구 중 웹툰으로 그런애가 있어요 슴살 새내기때부터 그려왔던 애라 이놈이 가진 세계관 설정도 세밀하고 방대한데 하도 갈아엎어서 100이 완결이라면 지금 10에도 못 미쳤죠. 무려 7년을 넘게 한 작품만 그려왔던 애인데 말이져. 지금은 몇 년전 배경으로 스핀오프격 작품을 새로 그리고 있네요. 즉 다시 0됐습니다. 친구들도 교수님들도 얘한테 걱정이 태산임ㅋ

암튼 글이든 만화든 일단 딴길로 가지 말고 완결 내는게 가장 중요한 거 같음. 근데 어떤 작품이든 똑같겠지만 완결이 완결이 될 수가 없져 퇴고 작업이 남아있는데 ㅋㅋ 사실상 완결은 예고편이고 이놈이 본체

ㄴ 저랑 좀 비슷하면서도 다르네요. 저는 하나만 가지고 갈아엎는게 아니라 예를들어서 드래곤을 다룬거 하다가
아닌것 같아서 사회문제를 다룬거 하다가. 아닌것같아서 또 다른거 하다가 그래서... 맨날 첫부분 보여주면 재밌을 것 같다고 하는데. 결국 완결은 거의 없거나. 끝마친것도 좀 용두사미식으로 끝나는... 퓨... 좀 진득하게 끝을 보는 연습을 해야겠네요.

짧은 글로 완결 연습 ㄱㄱ

ㄴ 앜 근데 지금 쓰는 글이 아닌 것 같은 점이 자꾸보이네욬ㅋㅋㅋㅋㅋㅋ

괜히 시작이 반이 아님. 저지르고 수습하다보면 어떻게든 굴러가던데

그리고 첫 부분은 당연히 흥미롭고 재밌을 수 밖에 없는게 그 부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썼으니까 당연히 재밌어야 됨 만드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딱 이부분 까지만 재밌지.
중반부분 부터는 계속 하던 레파토리 대로 하면 둘 다 지쳐서 변화구를 던지던지 몰입이 되는 내용으로 이어가야 되는건데 그 부분은 본인이 타고난 능력이나 습관대로 가는게 장편작인지라 전 갠적으로 짧게라도 한편 한편 완성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12000천자 ㄷㄷㄷ

이런사람들 특징이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한다는 점임.
사실 세계관 설정 아무리 방대하고 멋져도 완성 못하면 의미가 없음

잘 쓰다가 아, 이렇게 했음 좋았을텐데...하고 바꾸고... 이거 반복임 계속
그러다가 그 반복에 지치면서 슬럼프가 올 수도 있고.

도자기를 깨더라도 완성을 하고 깨보시는게. 아님 그 작품과 관련있는 일부 이야기를 단편으로 써보던가

12000천자는 몇자인가

12,000,000자

단편 쓰는 연습을 해보심이 어떨까 싶음. 작품 길이가 짧지만 기승전결은 확실히 드러낼 수 있어서, 소설을 쓸 때 용두사미의 결론이 난다면 확실한 결론을 내는 연습을 하는게 나을 듯.

퇴고를 할 때도 글이 완성이 안 되어 있으면 글의 짜임새 이런걸 고려해서 수정하기가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