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첫 경험

훈련소에서 행군하다가 (아마 15km짜리 였을 거임)

탈수현상으로 픽 쓰러져서

이틀정도 링겔을 맞음. 당연히 공짜로

인생 처음 맞은 링겔을 탈수 때문에 경험하게 되었는데

느낌이 좀 묘했음

 

링겔 맞기 전에는 전신에서 갈증이 느껴져서 물내놔라 물! 하는 느낌이 들었다면

링겔을 꽂은 뒤에는 링겔 맞은 부위(팔)에서 부터 뭔가 쌔한 느낌이 스며들더니 

목을 지나면서 확 정화가 되는 느낌이었다.

이를테면, 피가 혈관을 지나 다니는게 느껴졌다 정도?

여하튼 꽤 특이한 경험이었다.

첫경험 이라길래 그건줄

링겔 맞으면 안먹고살수도 있구나 란 생각이 들기도 함
췌장염 때문에 링겔맞은적 있는데 당시 의사가 이건 뱃속의 장기가 쉬어야 한다며 3일동안 아무것도 안먹고 안마시고 있어야 한다면서 링겔 놔줬는데 그때가 처음 링겔 경험이였는데 배도안고프고 목도 안마르는 그 느낌이 너무 신기했음

시소 // 저도 그건 줄..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