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봉한 코코 보고 왔는데 와 ㅅㅂ 이거 인사이드아웃 이상임

 

영화 포스터를 첨보면 '와 샌즈! 파피루스!' 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보기 시작하면 그런 드립들 쏙 들어가고 완전 빠져들게 됨

 

멕시코 문화에 대해 크게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진짜 잘 녹였다는 게 확 느껴지는 영화임

(이런 타국의 문화를 다룬 딪픽 영화를 보고 있으면 언제쯤 우리나라를

테마로 삼은 걸작 딪픽 애니가 나올까 하는 생각도 항상 하게 됨)

 

등장하는 거의 모든 캐릭터들이 죄다 일종의 한이 맺힌 어떤 복잡한 이해관계에 처해 있는데

이걸 위기 단계를 거쳐 절정 단계에서 한 방에 해소해버리니까 카타르시스가 장난이 아님

근 10년간 봤던 애니메이션 영화들 중에선 거의 최고인 것 같음;

 

스토리도 진짜 가족 영화 수준에서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기가 막힌 스토리였음

거의 3중짜리 반전에다가, 시간 제한으로 인한 긴장감, 갈등도 잘 넣어놨고

하여간 디즈니나 픽사나 아주 플롯 꼬아놓기의 괴물들이야

 

영화 제목이 왜 코코임? 하다가 갑자기 '아!' 하게 되는 시점이 오는데

이 부분부터 감동을 비롯한 거의 모든 면에서 인사이드아웃 이상이라고 생각함

인사이드아웃도 그랬지만 이것도 다 큰 어른이 봐도 눈물 질질 흘리게 됨

 

10점 만점에 10점 드립니다​

 

앞에 단편으로 20분짜리 겨울왕국 단편 틀어주는데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라서 재밌음​

인사이드 아웃 이상이면 필감해야하는

개봉 전엔 뭔가 말 많았던 거 같은데 까보니까 안심의 황즈니 킹사
니들이 평생 다 해드세요 충성충성충성~~~ 아리가또

디뽕을 제거하면 몇점입니까

피코와 치코와...

아니다 걍 픽뽕 빼고도 10점 줄래

저도 업-월E-인사이드아웃 급으로 재밌게 봤음
올라프 뭐시기는 한국에서만 틀어주는건가?

올라프의 어드벤처는 개봉 2주간만 끼워서 상영해주고 내립니다
멕시코를 제외한 모든 나라가 동일

그럼 올라프를 보기싫으면 이주뒤에 보면된다는거죠?

보쿠노 코코

와! 칼라베라! 와! 그림 판당고!

갓영화 ㅇ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