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카이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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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1-17 19:05:36 KST | 조회 | 616 |
제목 |
영세 스트리머 입장에서 본 유투브 파트너십 기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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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제 스트리밍이나 영상 업로드 정도를 말씀드리면
스트리밍 시작한지는 아프리카로 와우 방송했을 때부터 한 10년 되었고
한~동안 안하다가 1~2년 전부터 트위치 통해서 취미생활 정도로만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시청자 수는 거의 0~5명 정도고 최근에는 귀찮아서 스트리밍도 거의 안합니다.
유투브 업로드는 한 2년 전부터 게임 플레이한 것만 딱딱 올리고 있고
가끔가다가 정말 재밌는거 나오면 한 5~10분짜리로 편집해서 올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극혐하시는 "~~~ TOP 10" 이런거 저도 싫어합니다.
(처음에는 뭔지도 모르고 보다가 이제는 안 낚이는 그런 상태)
제일 중요(?)한 유투브 수익은 거의 없다시피 한데 한 몇달 전부터는 하루에 1센트씩 꾸준히 들어오고 있긴 합니다.
(유투브 레드의 영향이 커 보입니다. 이거 쓰는 분들이 영상 보면 수익창출원...)
광고의 경우 제가 올리는 영상이 뭐 퀄 좋은 것도 아니고 해서 아래쪽 배너광고만 시작부분에 띄워주는 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수익 목적이 있는건 아니라서 이 추세면 한 3년 후에 출금 가능하겠다 ㅋㅋㅋ 하고 재미로 냅두고 있습니다.
(유투브 애드센스 정책상 100달러 이상부터만 출금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강화된 기준이 12개월간 시청시간 4000시간, 구독자수 1000명인데
사실 4000시간은 생각보다 쉽게 넘깁니다. 별 생각없이 막 올리는 저도 이번 기준강화 때문에 궁금해서 통계 뽑아보니
26만분 나오더군요. (4000시간은 24만분입니다)
문제는 구독자수 1000명입니다. 제가 아주 옛~날에 아프리카에서 와우방송 하던 시절에는
대략 20~200명 정도가 제 방송을 보고 있었는데 그 때만 해도 즐겨찾기 숫자가 50~100명? 정도였습니다.
물론 아주 옛날이라는걸 감안한다면 최근에 저렇게 할 경우 훨씬 많은 구독자가 확보되긴 하겠죠.
지금 유투브는 구독자가 160명 정도 되고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다른건 몰라도 구독자 1000명은 진짜 어렵습니다 ㅋㅋㅋ
(개인적으로는 말리고 싶지만) 전업 유투브 크리에이터를 목표로 하는 분들 중 많은 수가 이거때문에 주저하지 않게 될까
하는 정도의 수치입니다.
애초에 유투브 구독자 많은 사람들 대부분이 트위치나 다른 플랫폼에서 유투브를 같이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냥 개인적으로는 빅 스트리퍼가 많이 확보된 유투브 입장에서 이제 자잘한 사람들 대상으로 관리비용 쓰기도 귀찮으니
다른 플랫폼에서 빅-하게 성장한 친구들만 파트너로 쓰겠다고 선언한 거나 다름없지 않나 싶습니다.
ps. 최근 몇달 동안 유투브가 광고주 부적합 필터링 시스템을 실험적으로 돌리고 있었는데
이거 정확도가 오지게 떨어졌습니다. 아무리 봐도 문제없는 영상이 계속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가
한 며칠 있다가 적합판정이 뜨길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제 생각엔 이번에 파트너십 기준 강화를 하기 전에 봇으로 관리비용 절감(!)이 되나 테스트를 해봤는데
결과가 시원찮아서 이쪽으로 더 기운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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