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캐릭터의 고뇌 표현한 건 토르비욘이 젤 좋았음

자기가 옴닉과 전쟁 기술의 개발자였으니까

현실로 치면 맨하튼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원자폭탄 개발했던 과학자들 느낌일 거 아님?

 

얘가 코믹스나 기타 스토리에 많이 등장하는 편은 아니지만

등장을 딱 하면 상당히 직관적이고 처음 보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게 내적 고민과 결단을 잘 표현해놨음

 

그니까 몸 절반을 기계로 교체했다고 난 옴닉도 사람도 아니다 타령하는 중2병 사이보그 닌자랑은 다르게 깔끔하다는 것

중상입고 깨어났는데 몸이 바스티온이 됐다... 이정돈 되야 고뇌할 수 있는거 아니야

어쩐지 형 개무시하고 형은 맘고생하더니 동생이 중2병이엿군

겐지가 고뇌할 정도면 둠피스트도 팔 바라보면서 나는 1/8이 옴닉이야... 이러면서 고뇌해야지

이 가슴엔 아직 사람의 심장이 뛰고 있으니까

내 잦이은 아직 인간의 잦이니까

왜냐면 대부분이 사람이니까

프로토스 드라군이랑 불멸자들 단체로 자아성찰에 들어가기 시작

'이걸 예견했다면 난 내 공식을 찢어버렸을 거요' - 아인슈타인

둠피스트는 아예 설정에 젊은 시절 스포츠 대회 같은 거 참가하다가 사고로 팔 잃어버려서
그걸 기계 의수로 대체했는데 그것 때문에 정당한 참여 자격을 잃었다고 하는 얘기가 있는데
그걸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스토리 짜낼 수 있었음
물론 캐릭터 자체가 악의 간부고 젊은이가 아니다보니 그냥 표현을 안 한듯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