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무능하니 미국의 뜻따라 북폭이나 합시다

미국이 하려고 하면 우린 무능력한 존재입니다 미군 보조병 역할이나 충실히 하고 한반도를 전장으로 삼아서 미국 본토가 무사하게 해주지 않으면 우리에게 희망이 없습니다 현재로서 개선될 희망은 조금도 존재할 수 없으니 선제타격이 최선책이기 때문에 우리는 나 자신의 죽음 그리고 내 가족의 죽음까지 감내할 각오를 해야합니다

 

저도 주더님도 개념님도 크롬웰님도 향풀님도 모양님도 나 자신의 죽음 그리고 내 가족의 죽음까지 감내할 각오를 하고 하는 거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전 예비군 아직 3년 남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런 각오로 말하시는 걸거에요

 

우리나라가 해야할 건 북한설득하면서 동시에 미국도 설득해야함 하나하기도 빡센데 두개 다해야 해요 진짜 험난하죠 험난하니 포기하고 미국 의견 따라서 북폭에 참가해야 합니다 다른 분들과 제가 미래에 비해 작은 피해에 들어가는 정도로 북핵문제가 해결된다면 매우 기쁠겁니다

 

삶에 집착하지 마세요 이번 전쟁에서 당신의 가족이 개죽음 당하더라도 미래의 피해에 비하면 작은 겁니다 미국의 우월함은 전쟁 자체는 1달정도 안에 끝내고 이후에는 잔당청소만 하죠 1달이면 끝날 것을 몇십년을 끌어오고 있는겁니다 아아 부끄러운일 아닙니까

전 딱히......

전쟁이라는게 생각대로 딱딱 이루어지는게 아니에요

월남전 같은경우도 길어야 1년 하면서 들어갔다가 10년 끌었고

이라크랑 아프간도 10년 끌었죠

전쟁은 "어떻게 일어날 것이다." 도 예측이 힘들지만

어떻게 전개되고 어떻게 끝날 것이다는 예측이 더욱 힘듬


전쟁은 안일어나는게 최선이고,

부득이하다면 최소한으로 일어나는게 나아요

전쟁이라는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안일어나는게 젤 좋음

안 일어날 수가 없어보이니 문제.

일어나는게 거의 확실시 되더라도

전쟁이 가진 엄청난 불확실성에 비하면 다른 루트가 있다면 최대한 이용하는게 맞아요

1차 세계대전도 "크리스마스 전에는 끝날 겁니다!"라고 했지만 5년 간 것도 있고

이라크전도 2004년즈음에 후세인이 죽었는데 그 이후 잔당처리라는 이유로 10년이나 끌었죠

솔직히 아무리 승산이 크다 해도 전쟁이라는건 목숨걸고 하는 도박인지라, 최대한 안하는게 낫고

하게 될 경우라면 최대한 빠르게 끝내는게 좋죠.


다만 불확실성이 커서 빨리 끝낸다는게 10년 갈수도 있다는게 문제지

향풀 / 향풀님이 "미국의 요즘 전투방식은 선 초토화 후 보병제압이라서 전쟁 차체는 1달정도 안에 끝나고 이후에는 잔당청소만 하죠"라고 하셔서 '1달이면 끝날 것을 몇십년을 끌어오고 있는겁니다'라고 한건데... '전쟁이 안일어나는게 최선이지만 지금 북한보면 전간기 나치마냥 전쟁이 안일어날 수 없고 그러니 지금 치는게 최선이며 그것은 분명 이후보다 월등히 적은 피해로 끝날 것이다'가 현재 상황 맞지 않나요...?ㅠ
주더코프 / 주더코프님은 나 자신의 죽음 그리고 내 가족의 죽음까지 감내할 각오를 하고 계신거 맞죠?? 우려 그만하시고 예 아니오로 답해주세요. 혹시 저처럼 예비군 기간 중이신가요?

감내할 각오 - 예
예비군 - 아니오

주더코프 / 나 자신의 죽음 그리고 내 가족의 죽음까지 감내할 각오를 하고 계신거 맞다니 기쁩니다. 예비군 4년 혹은 6년 기간이 끝나신 건가요??

현역 부적응으로 아예 공익으로 빠진거라서 예비군이 면제된걸로 압니다.

외교에서는 하스스톤처럼 손패 많고 카드가 유리한게 좋습니다

핵무기라는것도 결국에는 리노나 크툰처럼 판을 바꿀 카드로 쓰려고 여러 나라들이 가지는거거든요

그런데 무조건 전쟁만 이야기하는건, 기존에 손패가 적은쪽이라면 뭐 르럴수 있다고 치지만, 손패가 많은쪽에서 굳이 손패 다 털어가면서 전쟁할 필요는 없죠

명심할건 우리나라랑 미국은 손패가 많다는거고 부칸은 손패가 적습니다.

굳이 손패 다 털고 들어갈 필요는 없죠

제말은 피니쉬 날리자고 데스윙 내고 손패 다 털었는데 양변맞지 말자

그말이죠

향풀 / 자신의 전쟁 수행 의지와 수행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이야말로 전쟁을 불러오는 가장 빠른 길이며, 전력의 우위를 알고 있다면 전쟁을 피하려고 하지 않는게 전쟁을 막는 최선의 수단이고, 전쟁은 선택할 수 없는 수단이라고 못 박으면 안 된다는 것이니, 전쟁을 선택할 수 있어야 상대가 도발을 하지 못하게 할 억제력이 생기는 것으로서, 큰 차와 운전석 프레임, 캥거루 범퍼를 사고 핸들을 뽑아서 상대에게 '직진하면 너는 죽는다'라는 신뢰를 주는 게 정상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손패가 많을지라도 다른거 버리고 전쟁을 제1카드로 꺼내야 북한이 깨갱할것 같은데요 1976년처럼요...
그런데 제가 하스스톤을 안해서 그런데 양변맞는게 뭔가요??

양변은 비유하자면 강력한 총을 장난감 칼로 바꾸는 마법이죠

도발억제력을 키워야 한다는건 공감하긴 합니다.

하지만 이를 어디까지 해야하는가가 애매한거죠

블러핑을 상대가 블러핑으로 받아들이게 하냐

아니면 블러핑을 본 상대가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가....

애매하니 애매한만큼 블러핑을 상대가 블러핑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진짜인줄 알게끔 진짜 전쟁을 할 준비를 해야죠 우리 덩치가 쟤네 몇배인데요 북한도 그걸 알기에 한국이 강경하게 대처할수록 꼬리를 말아 온 것이죠

전쟁이라는건 결국에는 '카드'중 하나입니다.

단지 다른 카드보다 엄청 센 카드죠.

하지만 센 카드지만 결국에는 '카드'에 불과하지, 만능 해결책은 되지 못합니다.



옛날 전쟁이나 현재 전쟁이나, 몽골이 해온 전쟁 외에는, 대부분의 전쟁의 끝은 상대의 절멸이 아닌, 상대와의 협상으로 끝났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전쟁이라는 것도 결국에는 협상장으로 상대를 끌어내기 위한 수단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만약 상대를 끌어내기 위해서 전쟁을 하면, 엄청난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전 전쟁을 해야한다는 것에 대해서 그리 탐탁지 않습니다.

아직 상대를 전쟁 이외의 방법을 이용해서 협상장으로 끌고 올 '여지'가 있다면,

전쟁이라는 것 보다는 다른 방법을 쓰는게 맞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인들이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을수록 북한은 도발이 정권 붕괴로 이어진다는 것을 더 확신할 수 있습니다.
핸들 쥔 손이 떨리면 상대가 직진해볼 유혹이 생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면 돌진하는게 피하는 겁니다. '전쟁은 반드시 피해야만 한다'는 주장은 상대에게 '우리가 뭘 좀 해도 몽둥이 휘두르지는 못하겠지'라고 생각하게 만들죠. 공공에 피해를 줍니다. 전면전 불사를 반대=북한에 이득=북한은 적이므로 이적행위인 것이죠.

목표는 공화국이 이렇게 생각하도록 '설득' 하는 겁니다
'남조선 간나들이 우리가 뭐라도 하면 끝을 보자는데 간나들은 팔 한두개 잃겠지만 우리는 머리가 터지잖아? 우리가 백배 손해니 가만히 있자.'

북한은 이정도 판단 능력이 충분히 있습니다.

수비니우스 //

음..........

우리나라 사람이 그렇게 마음가짐 가지는게 쉽지는 않을텐데.....


지금은 더욱 힘든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2016년 ~ 2017년 일련의 과정 가운데서, 전통적으로 강경론을 내세운 보수의 입지가 많이 약해졌습니다.

더불어서 현재 상황에선, 보수가 주장하는 것들이 '모두' 적폐로 격하되는 상황이죠.

현재는 보수진영이 옳은 말을 하든, 하지 않든 일단 '적폐'로 간주하고 판단에 들어가는 사례가 너무 많아서 걱정입니다.



국민들이 '전쟁을 두려워하지 말자'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북한을 상대로 할 때는 유리할 겁니다. 엄청 유리하죠.

하지만 국내 정치 상황을 따져보면 힘들어요.

당장 보수진영이 주장하던 주요 논리들이 거진 다 '적폐'로 몰리는 이 상황에선,

자칫 잘못하다가는 말씀하신 주장이 '적폐의 전쟁획책 전략'이라는 오명만 뒤집어 쓴 채, 화평론을 강화하기 위한 제물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걸,

충분히 염두해야 합니다.

국지도발시 확전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다 잡아들이면 북한이 국지도발을 하지 않습니다. 치킨게임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다 잡아들이면 되죠.

이거 수비니우스님이랑 정반대 성향의 같은논조라 말하면 북진파, 전쟁찬성측을 다잡아족치면 평화가 올거라는 말이 됩니다. 본인이 어떤 주장을 하는지 반대입장에서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제시하신 의견과 제가 보여드린 반례는 주장을 제 생각으론 말도 안되는 개소리라고 생각하구요.

" 변희재 등 애국우파 인사들, 미국 대사관서 북한 핵시설 폭격 촉구... 행사의 주최 측인 변희재 대표고문은 “북폭은 미국의 당연한 권리다”고 전제하면서 북폭의 후폭풍을 애국우파시민들이 책임지겠다는 취지의 기자회견문을 읽어내려 갔다. " 변희재보다 못한 사람이 많지요. 전쟁불사론이 비록 화평론을 강화하기 위한 제물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충분히 염두해야 하지만 북한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해법일 겁니다. 북한은 매우 합리적이죠. 국가가 파탄나건 말건 정권은 더욱 굳건해지고 있으며 논리적인 외교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른 카드는 수십년째 무의미했습니다. 오직 치킨게임만이 평화를 가져올 겁니다. 전면전 불사를 반대=북한에 이득=북한은 적이므로 이적행위인 것이니 개의치 마세요. 국민의견은 북한이 또 핵개발하면 달라질걸요.

음......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기 주장이랑 반대하는 쪽을 다 잡아들이자는 이야기가 나오니 뭔가 당황스럽네요.

민주주의 국가라는 것은 어느 책에서 말한 대로

"최악의 통치자를 견제할 수 있는 댓가로서, 최선의 통치자가 최선의 정책을 펴지 못하는 것." 이라고들 말하긴 하죠.

이런 말로 볼 때, 자기 주장에 반대한다고 다 잡아들이자고 하고, 어짜피 국민의견은 바뀌니 상관없다고 하는건,



뭔가 귀족정이나 군주정에서나 나올법한 발상이거든요.



그리고 전쟁이 유일한 해법이라고도 볼 수 없는게, 파로스의 승리 혹은 피루스의 승리와 같이, 만신창이가 되고서 전쟁에서 이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이긴 경우는 속된 말로 '승리한 XX' 밖에 되지 않습니다.

너무 전쟁만 주장하시는 거 같은데, 귀족정이나 군주정에서 나올 논거를 가지고 전쟁을 주장하시니 당황스럽네요.

논의하시느라 감정적이 되신거 같은데, 약간 쉬셔야 할거 같습니다.

기라졸 / 반대논조가 잘못됐다고 이쪽논조가 잘못됐다고 볼수는 없죠. 전정부에서 제작년 도발때 전면 공격 안한게 잘못이었고 진짜 엄청난 실수였고 우린 지금 그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향풀 / 사실 지금 제 댓글은 거의다 복붙입니다. 1년전 https://www.playxp.com/sc2/general/view.php?article_id=5526434&search=1&search_pos=&q=#!139에 나온 얘기죠.

몬도님이 어제 분노하셨는데 약 9개월 전에도 분노하신 적이 있죠. https://www.playxp.com/sc2/general/view.php?article_id=5553427&search=3&search_pos=&q=#!52 몬도님의 분노는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