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내가 글을 못쓰는건가

어제 글쓸때 처음 의도한 건

 

"한미동맹이 깨지면 오히려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농후한데다가, 

 

그렇게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나라는 손해만 보니,

 

한미동맹을 약화해서는 안된다." 

 

라는 의도였는데

 

정작 배틀은 북폭을 하느냐 안하느냐에서 터짐

 

 

 

뭔가 핀트가 어긋나도 한참은 어긋난거 같다.

니들같은 분들이랑 연결된다니 죽어도 싫습니다

봐봐 나는 '글쓰는게 어렵다'는 의도를 전달하려고 1,2,3,4 번호까지 붙여서 적었는데
당신도 마지막줄에 꽂혀서 버게드립이나 치고 앉아있잖아

글쓰는게 진자 병쉰같은게 뭐냐면,

1. 어떤 내용을 전달하고 싶은 의도가 있는데
2. 의도를 담아 글이 너무 길어지면 오독할 가능성이 생김
3. 의도를 담아 글을 짧게 쓰면 오독할 가능성이 생김
4. 아니 그럼 어쩌라는거냐 논문 양식에 맞춰 쓸까?
5. 하지만 완벽하게 써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또 달라짐

칼라 너무 필요하다 칼라 나와라 제발

칼라가 나오는 날이 되면

인류는 진정한 버게문화의 물결을 받아 충격을 먹을거같은데

봐봐 나는 '글쓰는게 어렵다'는 의도를 전달하려고 1,2,3,4 번호까지 붙여서 적었는데
당신도 마지막줄에 꽂혀서 버게드립이나 치고 앉아있잖아

이렇게 글 쓰는게 어렵습니다 여러분 (따란-)

나무위키 문맥을 무시한 인용 문서 보니까 취소선 긋고 '우리가 포합어를 써야하는 이유'라고 써놨던데

글쓰는게 어렵긴 하죠

제생각엔 칼라로 연결이 된다 하더라도, 글쓴이의 정신세계나, 주장하는 사람의 주장의도가 제대로 연결이 되지 못할거 같아요

칼라라는게 연결되면 모든 사람의 감정이랑 생각을 공유하게 되는데,

애초에 칼라를 어릴때부터 써온 프로토스라면 모를까,
칼라를 안쓰다가 쓰게 되면 칼라 내에서 사람 머릿수만큼의 엄청난 잡음만 생기게 되고, 정작 의미 전달은 안될거같음

솔직히 칼라로 모두가 연결된다고 하면

인간 특성상

이성적으로 뭐 주장하는거보단 이상한 주장하는 사람이 미쳐 날뛸거 같음

칼라로 연결 안되어있으면 이상한 주장은 그냥 넘기면 되는데, 칼라로 연결되어 잇으면 이상한 주장이 뇌에 다이렉트로 꽃히게 되고, 이런거 수십 수백번 당하면.......

이쯤되니깐

"신경삭을 자르면 우리가 얻는건 뭐죠?"

"자유!"

가 이해되네....

이미 칼라떡밥이 되어버린 글입니다

오따쿠와 칼라가 하나되어 ~쨩 다이스키 하며 돌아다니게 되었다거 한다

인류는 버리고 신인류를 만들면 되잖아

근데 '글쓰는게 어렵다'란 주제가 사실 '타인과 100% 이해되는 소통이 어렵다' 얘기고
칼라는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므로 주제가 맞긴 맞다고 생각됨.

근데, 칼라같은 생각 동기화는 모두가 서로를 이해한다는 장점도 있겠고
동기화인만큼 병신 하나가 날뛰어도 수많은 생각의 파도에 휩쓸릴테니 자정작용도 있겠지만
그러면 그리드 컴퓨터랑 인류랑 차이점이...?

니들같은 분들이랑 연결된다니 죽어도 싫습니다

나는 좋은 줄 아냐 으웨

'소통은 항상 불완전하다'

그냥 제 생각엔 칼라같은 거창한걸로 의미 전달하려는 거 보다는,

글을 쓴 사람이랑 글을 읽은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늘려서 서로 '글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게 제일 나은거 같아요.

솔직히 글을 쓴 사람이 "읽은 사람은 A로 의도하도록 쓰자." 라고 하더라도, 각 개인이 가진 배경이나 그런게 다르기 때문에 그건 힘들고, 그렇다고 해서 칼라같은 인위적인 걸로 생각을 공유한다 하더라도, 그리 잘 될거 같진 않죠.



위에서 말한 커뮤니케이션 방식 외에, 현존하는 글쓰는 방식 중에서는, 논문형식이 제 생각에는 지금으로서는 글쓴 사람이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기에 그나마 나은방식이라고 생각되요.

적어도 논문이라는 것은 서론이랑 배경지식 설명을 통해서 자신이 설명하려고 하는게 '어떠한 기반'위에서 이루어진 것인지 설명할 기회를 주기 때문에, 글을 읽는 사람은 앞부분을 읽고서

"아! 이 사람은 B 라는 배경지식을 가지고서 A를 말하는구나." 를 판단할 수 있거든요.

특히, 논문형식은 배경지식이 거의 상이한 사람들도, 배경지식을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의도 전달하기에는 가장 나아요.

물론 논문에 적힌 배경지식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냥 글을 쓰는 것 보다는, 적어도 "전 이런 배경 지식을 가지고서 이 글을 썼습니다."라고 말 할 수 있는 논문형식이 지금으로서는 글 쓰는데는 가장 낫다고 보이죠.

아무리 열심히 말해도 무시하고 자기 하는 소리만 반복하는 사람도 많고요

배경지식은 그 집단 평균은 아는게 아니면
중고생도 아는 정도 수준에서 이야기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방식은 두괄식과 수미상관으로
앞에 주장을 하고 근거 붙이고 다시 주장하고

근데 근거가 비약이되면 근거가지고 딴소리나오니 근거가 명학해야함

안그럼 칼라가됨

원래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그걸 통해서 말하고 싶은 것만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