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사채업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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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2-05 00:03:37 KST | 조회 | 399 |
제목 |
사실 나도 블리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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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랑 와우의 스토리가 갓갓작품으로 인정될만큼 잘 나와주길 바랐었고
그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또한 있다
아직도 가끔은 나만의 망상을 펼쳐서 존재하지 않는 갓겜을 만들어낸다.
친구들과 함께 BB콘을 따라하고 블리자드를 까며 히히덕 대면서도
야 이렇게했으면 참 좋았을텐데~하며 덧없는 희망을 내뱉는다.
내가 도스컴퓨터 이후로 제대로 즐긴 작품이 스1이었다.
브루드워 프로토스 미션 1... 실력이 안 되서 나이더스 커널 3개 모여있는 곳에서 맨날 얻어맞으면서도
제라툴 목소리 하나만 보고 게임을 돌리곤 했었다 그런 시절이 있었어
나만 그럴린 없겠죠 다들 블리자드의 팬이 된 계기는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런데 현실은 가 짐 어서로 까이고 드레노어는 자유다로 까이고..
비록 거품이 좀 있을지라도 브금만 들어도 가벼운 전율과 책임없는 쾌락을 느끼던 그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러지 못한다는 게 쵸큼, 아니 매우 아쉽네요
생각해보면 오버워치야 말로 어떤 의미론 스토리 진행 제일 잘 하고 있는걸지도 모르겠음
정말 딱 최소한으로만 보여주고. 자기들 장기인 시네마틱은 시네마틱대로 멋지게 내놓고 있으니
앞으로 블리자드가 나아가려 하는 방향도 그 쪽인것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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