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도바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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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2-14 19:54:47 KST | 조회 | 245 |
제목 |
흐켱팬서 보고 왔음(스포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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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시스 클로가 죽은 건 솔직히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라 좀 충격이었는데 참으로 능글맞은 캐릭터라 아쉬웠지만 또 돌이켜보면 적절한 타이밍에 죽었다고 생각함. 킬몽거라는 캐릭터 부각 효과에도 힘을 실어줬고 플롯의 설득력도 한층 더 보강됐음
초반 왕권을 두고 싸움했을 때, 트찰라가 좀 밀리더니 갑자기 나는 와칸다의 왕이드아아아!! 하믄서 각성하는 장면은... 좀 많이 유치해서 헛웃음이 나왔지만 두 번째 킬몽거와 왕권을 두고 싸웠을 때는 그 처절함이 더 부각돼서 의도적인 연출이 아니었나 생각됨
죽은 아버지를 꿈? 속에서 만나는 장면은 필요한 장면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지루함은 피할 수 없었고 진실을 알고 난 후, 나는 아버지처럼 되지 않을꺼야!!! 하는 것도 의도와 뜻은 알겠으나.. 너무 많이 본 연출이라 별로 와닿지는..
마지막 대규모 전투 장면은 워낙 좋아하는 방식의 연출이고 특히 코뿔소는 앞으로 나올 인피니티 워에 100% 다시 등장할 거다라고 대놓고 말하는 듯이 나와서 너무 좋았슴ㅋㅋ
죽일 듯이 싸우다가 마지막 가슴에 창 꽂히고 1초만에 현탐 온 킬몽거의 대사가 너무 급전개여서 납득하기 어려웠음
트찰라가 죽어가는 킬몽거에게 발전한 도시와 그를 비추는 석양을 보여주면서 너를 치료할 수 있을 거다라고 기회를 주는데 나는 노예처럼 사느니 당당하게 죽은 선조들처럼 최후를 맞이하고 싶다며 바다에 수장해달라는 킬몽거의 말이 매우 인상적이었음
무엇보다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 마지막 스톤이 와칸다에 있기 때문에 타노스가 침공한 거다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인피니티 스톤의 인자도 나오지 않아서 아마도 마지막 인피니티 스톤은 헤임달이 맞는 거 같음..
근데 진짜 왜 와칸다를 침공하는 거지? 단순 비브라늄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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