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전쟁이 아니라 살인이다

 

1864년 12월 8일, 윌리엄 T. 셔먼이 이끄는 테네시 군은 조지아 주 안에 있었고, 셔먼은 지뢰의 피해를 직접 목격하게 된다.

 

"12월 8일, 내가 말을 타고 지나가는데 행군 대열이 주 도로에서 벗어나 들판을 지나가는 것을 발견했다. 가까이 다가가자 울타리 구석에서 일군의 사람들이 잘생긴 젊은 장교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 그의 발은 도로에 설치된 지뢰로 산산조각이 나 있었고, 그의 다리를 절단할 군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17군단의 다른 여단 참모들과 같이 말을 타고 있었는데 그의 말이 밟은 지뢰가 말을 죽이고 다리 하나의 살을 완전히 발라냈다고 말했다. 나는 그 끔찍한 상처를 보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았다."

 

 

"이 곳에서는 적의 어떤 저항도 없었고, 위험을 경고할 아무 것도 없었는데도 반군은 밟으면 작동되는 마찰식 뇌관을 단 8인치 포탄을 심어놓은 것이었다. 이건 전쟁이 아니라 살인이다. 매우 화가 났다. 나는 헌병대에게 반란군 포로들을 데려올 것을 지시했고 자기들이 설치한 지뢰를 찾아서 제거하던가 자기 지뢰를 밟고 폭발하도록 삽과 곡괭이를 주고 도로를 지나가도록 지시했다. 그들은 항의했지만 나는 명령을 고수했다. 그리고 지뢰를 건드릴까 봐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그들을 보고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 하지만 포트 맥앨리스터까지 가는 동안 그들은 다른 어떤 지뢰도 찾지 못했다."

 

 

사실 셔먼은 일찍이 그 해 6월 23일에 발령한 일반 명령에서 '강이나 도로를 통과하는 것이 어려워지도록 군대가 지뢰를 사용하는 것은 전쟁에서 정당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상대가 정당하게 그곳을 획득한 후에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 이미 우리가 차지한 곳에서 지뢰를 사용해 열차나 도로를 폭파하는 것은 순전히 악의적인 행동이다. (중략) 우리 후방에서 적의 지뢰가 발견되면 포로들이나, 지뢰 설치에 연관된 시민들을 줄로 묶어서 시험해도 좋다. 적들은 자기가 깔아놓은 덫에 대해서 불평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행히 12월 8일 이후로는 남군은 테네시 군 상대로 도로에 지뢰를 매설하지 않았기 때문에 포로가 지뢰를 밟고 폭발한다거나 하는 불행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제너럴 셔먼이 1차대전 참호를 봤으면 졸도했겠군

그립읍니다...셔먼장군니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