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zhuderkov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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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2-20 22:11:56 KST | 조회 | 504 |
제목 |
CMC - 600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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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화염방사기는 20세기의 1차 세계 대전이라 불리는 전쟁에서 사용된 병기로서, 일단 접근하기만 하면 상대방을 제압하는 능력은 그 어떠한 병기보다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엔 문제가 너무 컸습니다, 너무 사거리가 짧은데다 상대해야 할 적들은 긴 사거리의 무기를 가지고 있었고, 연료 탱크 무게도 만만찮고, 이 탱크가 피격당하기라도 하는 순간 주변의 아군까지 함께 말려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었죠, 전차나 장갑차에 넣는 방법도 있었지만 그러기엔 전차나 장갑차 자체 화력이 화염방사기를 굳이 달 만큼 약한 것도 아니었고요. 그래서 자동적으로 보급되어가는 자동 화기들과 로켓포같은 고화력 원거리 무기에 점차 화염방사기들은 자리를 잃고 사라져 갔지만 여러곳에서는 간간히 쓰였습니다.
이러다 강화복이 나오고 나서, 다시 한번 군은 화염방사기라는 무기에 다시금 주목하게 됩니다. 일단 접근하기만 하면 그 어떠한 병기보다 확실하게 그 앞의 보병을 제압하고, 밀폐된 화점을 빠르고 확실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적에게 공포심을 심어주는 병기라는 점에서 아주 매력적이었고, 이 특성은 강화복을 더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단단한 강화복으로 보호받는 강력한 화력을 지닌 돌격대가 그들의 목표였죠.
여튼 일반적인 해병들의 CMC 전투복들보다 훨씬 더 두꺼운 장갑을 지녀서 소화기에 대한 어느정도의 생존성을 보장 받고 전선에 나간 화염방사병들은 전투복이나 차량들의 장갑 틈새로 화염을 흘려넣어 조종자를 태워버리거나 연료나 화기, 탄약에 유폭을 유발해 적을 처치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전투에서도 화염방사병들이 이러한 점을 이용해 전공을 올렸다는 사례가 종종 나옵니다.
이 전투복은 너무나도 불안정한 연료를 들고 다니는데다 그 연료마저 유독해서 손실율이 클 것이라고 군 상부는 생각해서 이 전투복을 극악한 방화범 출신 병사들에게만 지급하여 화염방사병으로 이용했습니다.
이후 외계세력들이 침공해오자 화염방사병들은 최 일선에서 몰려오는 저글링들과 광전사들을 상대로 싸워야 했으며, 이들은 꽤나 두 보병급 외계 병종을 상대로는 그럭저럭 잘 대처할 수 있는 보병이었습니다만 그 뒤에 따라오는 여러 지원 병기들에 대한 대응성이 부족했죠, 이를 보완하고자 네이팜 로켓을 부착해 보는등의 시도가 있었지만 미봉책으로 끝났고, 이 때문에 전간기에 테란의 주요 군 관계자들은 보병대의 화력 증강이 필요하다 느꼈고, 이는 CMC-660이 개발될 때, 기존 화염방사병 모델보다는 불곰이 인기를 얻게 된 이유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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